[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안준철 기자] SK와이번스의 잠수함 박종훈이 시즌 선발 등판에서 쾌투를 펼쳤다. 하지만 주자를 남기고 내려간 상황에서 후속 투수가 모두 홈으로 불러들여 승리는 챙기지 못했다.
박종훈은 3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kt위즈와의 시즌 팀간 3차전에 선발로 등판해 6이닝 1피안타 5볼넷 1사구 8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112개.
시범경기 kt전에서 4이닝 2피안타 3탈삼진 1실점으로 비교적 호투를 펼친 박종훈은 이날도 초반부터 kt타선 꽁꽁 틀어막았다. 다만 사4구가 많은 게 흠이었다.
1회 까다로운 선두타자 이대형을 유격수 라인드라이브로 잡은 박종훈은 하준호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진영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문성철을 1루수 파울 플라이로 잡으며 1회를 마쳤다. 2회는 삼자범퇴. 박경수를 유격수 땅볼, 윤요섭을 2루수 땅볼, 김동영을 3루수 파울 플라이로 처리했다. 3회는 박기혁을 삼진 김연훈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2아웃을 잡았지만 이대형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1루 견제가 빠져 2루까지 보내고 말았다. 그러나 하준호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3회말 타선의 2득점으로 어깨가 가벼워진 상태에서 오른 4회에서는 선두타자 이진영에 볼넷을 줬지만, 문상철을 삼진, 박경수를 우익수 뜬공, 윤요섭을 삼진으로 처리했다.
5회는 김동명을 삼진, 박기혁을 2루수 뜬공을 잡은 뒤 김연훈에게 좌익수 키를 넘어가는 2루타를 허용했다. 이어 이대형에게 볼넷을 내주고 위기를 맞기도 했다. 그러나 하준호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불을 껐다. 6회는 이진영을 3루수 직선타, 문상철과 박경수를 연이어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시즌 첫 승리가 눈앞에 있는 듯했다.
6회까지 104개의 공을 던진 박종훈은 7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그러나 첫 타자 윤요섭을 몸에 맞는 공, 대타 김민혁을 볼넷으로 내보내며 무사 1,2루 위기를 자초했다. 결국 박종훈은 마운드를 김승회에게 넘기고 벤치로 들어왔고, 김승회가 김연훈에게 적시 2루타를 맞고 주자들이 모두 들어와 2-2동점이 되면서 박종훈의 승리는 날아갔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종훈은 3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kt위즈와의 시즌 팀간 3차전에 선발로 등판해 6이닝 1피안타 5볼넷 1사구 8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112개.
시범경기 kt전에서 4이닝 2피안타 3탈삼진 1실점으로 비교적 호투를 펼친 박종훈은 이날도 초반부터 kt타선 꽁꽁 틀어막았다. 다만 사4구가 많은 게 흠이었다.
1회 까다로운 선두타자 이대형을 유격수 라인드라이브로 잡은 박종훈은 하준호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진영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문성철을 1루수 파울 플라이로 잡으며 1회를 마쳤다. 2회는 삼자범퇴. 박경수를 유격수 땅볼, 윤요섭을 2루수 땅볼, 김동영을 3루수 파울 플라이로 처리했다. 3회는 박기혁을 삼진 김연훈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2아웃을 잡았지만 이대형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1루 견제가 빠져 2루까지 보내고 말았다. 그러나 하준호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3회말 타선의 2득점으로 어깨가 가벼워진 상태에서 오른 4회에서는 선두타자 이진영에 볼넷을 줬지만, 문상철을 삼진, 박경수를 우익수 뜬공, 윤요섭을 삼진으로 처리했다.
5회는 김동명을 삼진, 박기혁을 2루수 뜬공을 잡은 뒤 김연훈에게 좌익수 키를 넘어가는 2루타를 허용했다. 이어 이대형에게 볼넷을 내주고 위기를 맞기도 했다. 그러나 하준호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불을 껐다. 6회는 이진영을 3루수 직선타, 문상철과 박경수를 연이어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시즌 첫 승리가 눈앞에 있는 듯했다.
6회까지 104개의 공을 던진 박종훈은 7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그러나 첫 타자 윤요섭을 몸에 맞는 공, 대타 김민혁을 볼넷으로 내보내며 무사 1,2루 위기를 자초했다. 결국 박종훈은 마운드를 김승회에게 넘기고 벤치로 들어왔고, 김승회가 김연훈에게 적시 2루타를 맞고 주자들이 모두 들어와 2-2동점이 되면서 박종훈의 승리는 날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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