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UFC 페더급(-66kg) 타이틀전 경력자 ‘코리안 좀비’ 정찬성(29)이 32개월의 공백을 깨고 복귀를 위한 시동을 건다. 서울 서초구 소속 사회복무요원으로 병역이행 중인 정찬성은 10월19일 소집해제를 앞두고 있다.
서초구청에서는 3월30일 조은희 구청장과 정찬성 등이 참가한 ‘배려 교통문화 실천운동 릴레이 캠페인’ 영상물 촬영이 진행됐다. 현장을 취재한 MK스포츠는 복무기관장의 허락을 받아 정찬성을 인터뷰했다. 서초구는 ‘서리풀 페스티벌’ 홍보에도 정찬성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2017년 한국대회 출전한다
정찬성은 2013년 8월3일 초대 UFC 페더급 챔피언 조제 알도(30·브라질)의 5차 방어전 상대로 나섰으나 4라운드 2분 펀치 TKO를 당한 것이 종합격투기(MMA) 마지막 경기다. ‘UFC 파이트 나이트 53(UFN 53)’에서 2014년 10월4일 아키라 코라사니(34·스웨덴)를 상대할 예정이었으나 어깨 염좌로 무산됐다.
“UFC와의 계약은 2경기가 남아있다”고 설명한 정찬성은 “한국에서 2017년 초 대회가 열릴 수 있다고 들었다. 소집해제 후 첫 경기는 국내에서 하는 것으로 얘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랭커와 복귀전 희망
UFC는 2013년 2월4일부터 체급별 및 ‘파운드 포 파운드(pound for pound·P4P)’ 15위까지의 공식순위를 발표하고 있다. P4P는 ‘pound for pound’의 ‘똑같이’라는 뜻처럼 모든 선수가 같은 체중이라는 가정하에 기량의 우열을 따지는 것이다.
정찬성은 UFC 첫 공식순위에서 페더급 3위에 올랐다. 이는 지금까지도 한국인 역대 최고 랭킹이다.
“2017년에야 경기가 가능하니 공백이 3년을 넘게 된다. 그래서인지 무난한 상대와의 대결을 추천받곤 한다”고 전한 정찬성은 “어차피 타이틀전을 꿈꿀만한 페더급 최상위권과는 당장 경기가 어렵다. 그들을 제외하면 공식순위에 있든 없든 기량에 큰 차이가 없는 것이 UFC”라면서 “차라리 처음부터 랭커와 대결하는 것이 부담이 덜하다”고 말했다.
■어깨 재활 마무리단계
종합격투기(MMA) 선수생활을 하면서 정찬성은 양쪽 어깨를 모두 다쳤다. 알도전 패배의 결정적 원인이자 사회복무요원으로 병역의무를 이행하게 된 이유다.
“현재 어깨 재활이 마무리단계다. 최근 3달 동안 집중적으로 했다”고 알린 정찬성은 “UFC 출전을 위한 준비를 4월부터 시작할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치료도 틀림없이 하면서 훈련 강도를 높여나가겠다”고 밝혔다.
■미국 전지훈련 추진
한국인 유일의 UFC 타이틀전 경험자답게 정찬성은 외국 유력선수 및 명문팀과 우호적인 관계를 맺고 있다. 정찬성은 미국 전지훈련도 계획하고 있다면서 ‘MMA 랩’과 ‘팀 알파 메일’, ‘킹스 MMA’를 거론했다.
‘MMA 랩’에는 제5대 UFC 라이트급(-70kg) 챔피언 벤 헨더슨(33·미국)과 웰터급(-77kg) 11위 릭 스토리(32·미국)가 속해있다. ‘팀 알파 메일’은 UFC 페더급 타이틀전 3회 경력자 유라이어 페이버(37·미국)와 2차례 플라이급(-57kg) 타이틀전을 치른 조셉 베나비데스(32·미국)가 간판선수다.
‘킹스 MMA’는 현역 UFC 챔프를 2명이나 보유하고 있다. 제7대 라이트급 챔피언 하파엘 도스 안요스(32·브라질)와 제18대 헤비급(-120kg) 챔피언 파브리시오 베우둠(39·브라질)이 이에 해당한다.
②에서 계속…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초구청에서는 3월30일 조은희 구청장과 정찬성 등이 참가한 ‘배려 교통문화 실천운동 릴레이 캠페인’ 영상물 촬영이 진행됐다. 현장을 취재한 MK스포츠는 복무기관장의 허락을 받아 정찬성을 인터뷰했다. 서초구는 ‘서리풀 페스티벌’ 홍보에도 정찬성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2017년 한국대회 출전한다
정찬성은 2013년 8월3일 초대 UFC 페더급 챔피언 조제 알도(30·브라질)의 5차 방어전 상대로 나섰으나 4라운드 2분 펀치 TKO를 당한 것이 종합격투기(MMA) 마지막 경기다. ‘UFC 파이트 나이트 53(UFN 53)’에서 2014년 10월4일 아키라 코라사니(34·스웨덴)를 상대할 예정이었으나 어깨 염좌로 무산됐다.
“UFC와의 계약은 2경기가 남아있다”고 설명한 정찬성은 “한국에서 2017년 초 대회가 열릴 수 있다고 들었다. 소집해제 후 첫 경기는 국내에서 하는 것으로 얘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랭커와 복귀전 희망
UFC는 2013년 2월4일부터 체급별 및 ‘파운드 포 파운드(pound for pound·P4P)’ 15위까지의 공식순위를 발표하고 있다. P4P는 ‘pound for pound’의 ‘똑같이’라는 뜻처럼 모든 선수가 같은 체중이라는 가정하에 기량의 우열을 따지는 것이다.
정찬성은 UFC 첫 공식순위에서 페더급 3위에 올랐다. 이는 지금까지도 한국인 역대 최고 랭킹이다.
“2017년에야 경기가 가능하니 공백이 3년을 넘게 된다. 그래서인지 무난한 상대와의 대결을 추천받곤 한다”고 전한 정찬성은 “어차피 타이틀전을 꿈꿀만한 페더급 최상위권과는 당장 경기가 어렵다. 그들을 제외하면 공식순위에 있든 없든 기량에 큰 차이가 없는 것이 UFC”라면서 “차라리 처음부터 랭커와 대결하는 것이 부담이 덜하다”고 말했다.
UFC 정찬성이 서초구 ‘배려 교통문화 실천운동 릴레이 캠페인’ 영상 촬영에 응하고 있다. 사진=‘서초구’ 제공
■어깨 재활 마무리단계
종합격투기(MMA) 선수생활을 하면서 정찬성은 양쪽 어깨를 모두 다쳤다. 알도전 패배의 결정적 원인이자 사회복무요원으로 병역의무를 이행하게 된 이유다.
“현재 어깨 재활이 마무리단계다. 최근 3달 동안 집중적으로 했다”고 알린 정찬성은 “UFC 출전을 위한 준비를 4월부터 시작할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치료도 틀림없이 하면서 훈련 강도를 높여나가겠다”고 밝혔다.
■미국 전지훈련 추진
한국인 유일의 UFC 타이틀전 경험자답게 정찬성은 외국 유력선수 및 명문팀과 우호적인 관계를 맺고 있다. 정찬성은 미국 전지훈련도 계획하고 있다면서 ‘MMA 랩’과 ‘팀 알파 메일’, ‘킹스 MMA’를 거론했다.
‘MMA 랩’에는 제5대 UFC 라이트급(-70kg) 챔피언 벤 헨더슨(33·미국)과 웰터급(-77kg) 11위 릭 스토리(32·미국)가 속해있다. ‘팀 알파 메일’은 UFC 페더급 타이틀전 3회 경력자 유라이어 페이버(37·미국)와 2차례 플라이급(-57kg) 타이틀전을 치른 조셉 베나비데스(32·미국)가 간판선수다.
‘킹스 MMA’는 현역 UFC 챔프를 2명이나 보유하고 있다. 제7대 라이트급 챔피언 하파엘 도스 안요스(32·브라질)와 제18대 헤비급(-120kg) 챔피언 파브리시오 베우둠(39·브라질)이 이에 해당한다.
②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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