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상암) 윤진만 기자] 2016시즌 K리그 첫 승을 따낸 FC서울의 최용수 감독(45)이 '아직 서울을 판단하기 이르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최용수 감독은 20일 상주상무와의 클래식 2라운드에서 4-0 승리하며 '슬라우 스타터에서 벗어났다'는 이야기가 도는 것에 대해 "10라운드까지는 가봐야 한다"고 했다.
이날 오스마르 아드리아노 데얀 이석현의 연속골로 4-0 대승했지만, 3라운드 인천전에서 다시 0-4로 패한다면 다시 '슬로우 스타터'라는 오명을 쓰게 된다는 생각이다.
최 감독은 "다음경기에서 바닥을 칠 수도 있다. 멘탈적으로 상대보다 더 준비가 되어야 한다"며 선수들에게 승리에 취하지 말고, 정신무장할 것을 주문했다.
하지만 이날 경기가 떼어보자면 만족할 만한 상황이 더 많았다고 평했다.
최 감독은 "후반 상대의 거센 바람이 몰아칠 때 체력적으로 떨어져 많은 상황을 준 것 같다. 그러나 우리 선수들이 정신적으로 잘 버텨줬다"고 대견스러워했다.
또 AFC 챔피언스리그 3경기 포함 다득점이 나오는 현상에 대해 "선수들이 한 골로 만족해선 안된다는 생각을 하는 것 같다. 그동안 우리와 관련해 달갑지 않은 단어들이 많이 나왔는데(*주: 수비축구, 이분법, 슬로우스타터 등), 선수들의 사고가 바뀐 것 같다"며 흡족해했다.
[yoonjinman@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용수 감독은 20일 상주상무와의 클래식 2라운드에서 4-0 승리하며 '슬라우 스타터에서 벗어났다'는 이야기가 도는 것에 대해 "10라운드까지는 가봐야 한다"고 했다.
이날 오스마르 아드리아노 데얀 이석현의 연속골로 4-0 대승했지만, 3라운드 인천전에서 다시 0-4로 패한다면 다시 '슬로우 스타터'라는 오명을 쓰게 된다는 생각이다.
최 감독은 "다음경기에서 바닥을 칠 수도 있다. 멘탈적으로 상대보다 더 준비가 되어야 한다"며 선수들에게 승리에 취하지 말고, 정신무장할 것을 주문했다.
하지만 이날 경기가 떼어보자면 만족할 만한 상황이 더 많았다고 평했다.
최 감독은 "후반 상대의 거센 바람이 몰아칠 때 체력적으로 떨어져 많은 상황을 준 것 같다. 그러나 우리 선수들이 정신적으로 잘 버텨줬다"고 대견스러워했다.
또 AFC 챔피언스리그 3경기 포함 다득점이 나오는 현상에 대해 "선수들이 한 골로 만족해선 안된다는 생각을 하는 것 같다. 그동안 우리와 관련해 달갑지 않은 단어들이 많이 나왔는데(*주: 수비축구, 이분법, 슬로우스타터 등), 선수들의 사고가 바뀐 것 같다"며 흡족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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