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윤진만 기자] 수원삼성이 멜버른 빅토리(호주) 원정에서 무승 탈출에 실패했다.
15일 오후 5시 45분(한국시각) 호주 멜버른 렉탱귤러 스타디움에서 열린 멜버른과의 2016 AFC 챔피언스리그 G조 3차전에서 0-0으로 비겼다.
감바오사카(0-0무), 상하이상강(1-2패)전에 이어 3경기 연속 승리를 따내지 못하며 2무 1패(승점 2)로 G조 최하위에 머물렀다.
2013시즌 초반 3경기 2무 1패 후 최종 4무 2패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수원으로선 올 시즌도 기분좋은 출발은 아니다. 수원은 리그 포함 4경기에서 2무 2패에 그쳤다.
수원은 사흘 간격의 빡빡한 일정, 16시간 이상 소요되는 장거리 원정 이동 등을 고려하여 이원화 전략을 사용했다.
성남FC와의 K리그 클래식 개막전에서 선발출전한 선수 중 노동건 조원희 염기훈을 제외한 8명을 교체했다. 김종민 은성수 장현수 등이 첫 선발 기회를 잡았다. 권창훈 양상민 산토스 등은 수원에 잔류했다.
수원은 초반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7분 레프트백 신세계가 골키퍼 노동건에게 백패스한다는 것이 자기 골문으로 공을 보냈다. 노동건이 재빠르게 달려가 공을 건졌다.
이후에도 노동건 활약이 빛났다. 21분 코너킥 상황에서 다니엘 조르지에브스키가 니어 포스트에서 때린 오른발 논스톱 슈팅을 가까스로 처냈다.
전반 중반 전반에만 선방 3개를 기록한 노동건의 활약으로 위기에서 벗어난 수원의 역공이 시작됐다. 29분 염기훈의 좌측 크로스를 문전 앞에서 김종민이 슬라이딩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높이 떴다.
38분 이번에는 김종우가 염기훈의 크로스를 슈팅으로 연결했다. 이 역시 골대 위로 솟구쳤다. 42분 백지훈의 중거리 슈팅도 골대 위를 벗어났다.
후반 8분 수원의 골망이 출렁였다. 하지만 헤딩 패스를 재차 헤딩으로 받아 넣을 때 아키 톰슨의 위치가 오프사이드였다는 부심의 판단에 따라 득점은 무표처리했다.
수원 서정원 감독은 후반 14분 장현수를 빼고 이고르를 투입했다. 지난 겨울 수원에 입단한 이고르는 이날 뒤늦게 수원 데뷔전을 치렀다.
수원은 후반 33분 이날 최고의 찬스를 맞았다. 프리킥 상황에서 길게 때리지 않고, 신속하게 우측면으로 달려들어가는 백지훈에게 공을 연결했다. 백지훈은 중앙의 김종민에게 예리한 땅볼 패스를 건넸다. 김종민이 마음 먹고 왼발 슈팅을 쐈으나 골대 위로 떴다.
경기는 0-0 무승부로 끝났다.
[yoonjinman@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15일 오후 5시 45분(한국시각) 호주 멜버른 렉탱귤러 스타디움에서 열린 멜버른과의 2016 AFC 챔피언스리그 G조 3차전에서 0-0으로 비겼다.
감바오사카(0-0무), 상하이상강(1-2패)전에 이어 3경기 연속 승리를 따내지 못하며 2무 1패(승점 2)로 G조 최하위에 머물렀다.
2013시즌 초반 3경기 2무 1패 후 최종 4무 2패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수원으로선 올 시즌도 기분좋은 출발은 아니다. 수원은 리그 포함 4경기에서 2무 2패에 그쳤다.
수원은 사흘 간격의 빡빡한 일정, 16시간 이상 소요되는 장거리 원정 이동 등을 고려하여 이원화 전략을 사용했다.
성남FC와의 K리그 클래식 개막전에서 선발출전한 선수 중 노동건 조원희 염기훈을 제외한 8명을 교체했다. 김종민 은성수 장현수 등이 첫 선발 기회를 잡았다. 권창훈 양상민 산토스 등은 수원에 잔류했다.
수원은 초반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7분 레프트백 신세계가 골키퍼 노동건에게 백패스한다는 것이 자기 골문으로 공을 보냈다. 노동건이 재빠르게 달려가 공을 건졌다.
이후에도 노동건 활약이 빛났다. 21분 코너킥 상황에서 다니엘 조르지에브스키가 니어 포스트에서 때린 오른발 논스톱 슈팅을 가까스로 처냈다.
전반 중반 전반에만 선방 3개를 기록한 노동건의 활약으로 위기에서 벗어난 수원의 역공이 시작됐다. 29분 염기훈의 좌측 크로스를 문전 앞에서 김종민이 슬라이딩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높이 떴다.
38분 이번에는 김종우가 염기훈의 크로스를 슈팅으로 연결했다. 이 역시 골대 위로 솟구쳤다. 42분 백지훈의 중거리 슈팅도 골대 위를 벗어났다.
후반 8분 수원의 골망이 출렁였다. 하지만 헤딩 패스를 재차 헤딩으로 받아 넣을 때 아키 톰슨의 위치가 오프사이드였다는 부심의 판단에 따라 득점은 무표처리했다.
수원 서정원 감독은 후반 14분 장현수를 빼고 이고르를 투입했다. 지난 겨울 수원에 입단한 이고르는 이날 뒤늦게 수원 데뷔전을 치렀다.
수원은 후반 33분 이날 최고의 찬스를 맞았다. 프리킥 상황에서 길게 때리지 않고, 신속하게 우측면으로 달려들어가는 백지훈에게 공을 연결했다. 백지훈은 중앙의 김종민에게 예리한 땅볼 패스를 건넸다. 김종민이 마음 먹고 왼발 슈팅을 쐈으나 골대 위로 떴다.
경기는 0-0 무승부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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