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쉽다, 잘 맞은 타구...이대호 애리조나전 무안타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스코츠데일) 김재호 특파원] 잘 맞은 타구가 아쉬웠다.
이대호(33·시애틀)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솔트리버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캑터스리그 원정경기에 5번 1루수로 선발 출전,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6회말 수비에서 헤수스 몬테로와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대호는 상대 선발 잭 그레인키를 맞아 2회 중견수 뜬공, 3회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뜬공이었지만, 타구 내용은 좋았다. 특히 두 번째 아웃은 잘 맞은 타구가 담장 앞에서 잡혔다.
6회초 마지막 타석도 비슷했다. 바뀐 투수 다니엘 허드슨을 상대로 초구를 공략했다. 배트 중심에 맞은 잘 맞은 타구였지만, 상대 우익수 데이빗 페랄타가 펜스에 몸을 던지며 잡아냈다.
안타는 없었지만, 좋은 스윙을 보여주면서 다시 한 번 가능성을 보인 경기였다.
[greatnem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