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진수 기자] “우리는 행진을 할 것이다. 행진은 함께 신념을 가지고 앞으로 나가는 것이다. 우리도 더 이상 신생팀이 아니라 리그의 리더 중 하나로서 당당하게 2016년 시즌을 행진할 것이다. 우리는 당당하게 나갈 수 있다.”
이태일 NC 다이노스 대표는 구단 신년회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올해 캐치프레이즈를 ‘행진’으로 정했다. NC는 2012~2013년 ‘거침없이 가자’를 캐치프레이즈로 선정했다. 2014년과 지난해에는 각각 ‘동반 질주’, ‘전력 질주’를 캐치프레이즈로 삼았다.
NC가 그 동안 ‘질주’로 숨가쁘게 달려왔다면 이제는 ‘행진’으로 다소 여유가 생겼다. 특히 NC의 올해 캐치프레이즈에는 달라진 구단의 달라진 환경이 기준점이 됐다. NC는 올해 팀 창단 5년, 1군 진입 4년째를 맞이하면서 신생팀 이미지에서 어느 정도 벗어났다.
여기에 NC는 2014년 정규시즌 3위, 지난해 2위를 기록하면서 어엿한 형님 구단들을 제치고 상위권에 우뚝 자리 잡았다. 이 대표가 언급한대로 이제는 NC가 당당할 수 있는 이유다. 특히 행진은 혼자서 하는 것이 아니다. 다 함께 했을 때 빛을 발한다.
이 대표는 “지금까지 우리가 당당하게 걸어서 얻어낸 것이 우리의 결과를 입증해준다”면서 암 투병으로 고생한 원종현을 응원하기 위해 선수들이 모자에 ‘155K’를 새긴 것과 9명의 베스트 라인업이 규정 타석을 모두 채운 것을 예로 들었다.
선수단이 모두 뭉쳐 간절히 바란 덕분에 원종현은 1년 만에 돌아올 수 있었고 주전들을 뒷받침한 든든한 백업타자들이 있었기 때문에 9명의 규정타석을 채운 타자들이 나올 수 있었다. ‘행진’ 속에는 끈끈함이 담겨 있다.
이런 여러 뜻이 담겨 있는 캐치프레이즈는 새 시즌을 준비하는 선수단에게도 동기부여가 된다. 2014년부터 NC 유니폼을 입은 손시헌은 “노래가사처럼 행진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보면서 팬들에게 좋은 성적으로 보답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면서 “창단한지 얼마 안 된 구단에 제가 온 뒤 계속 좋은 성적을 내는 모습을 보며 개인적으로도 뿌듯하고 올 시즌 역시 기대된다”고 말했다.
지난해 말 경찰청에서 제대한 이형범은 “군 복무를 하기 전에는 팀이 창단하지 얼마 안됐었는데 이제는 우승을 바라보는 팀이 됐다. 행진에 맞게 올 한해 내가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장현식은 “이번 시즌 캐치프레이즈 행진에 맞게 앞에서 이끌 수 있는 선수가 되는 것이 목표다. 놀랄 만한 선수가 되도록 하겠다”고 올 시즌 각오를 단단히 다졌다.
[kjlf20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태일 NC 다이노스 대표는 구단 신년회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올해 캐치프레이즈를 ‘행진’으로 정했다. NC는 2012~2013년 ‘거침없이 가자’를 캐치프레이즈로 선정했다. 2014년과 지난해에는 각각 ‘동반 질주’, ‘전력 질주’를 캐치프레이즈로 삼았다.
NC가 그 동안 ‘질주’로 숨가쁘게 달려왔다면 이제는 ‘행진’으로 다소 여유가 생겼다. 특히 NC의 올해 캐치프레이즈에는 달라진 구단의 달라진 환경이 기준점이 됐다. NC는 올해 팀 창단 5년, 1군 진입 4년째를 맞이하면서 신생팀 이미지에서 어느 정도 벗어났다.
여기에 NC는 2014년 정규시즌 3위, 지난해 2위를 기록하면서 어엿한 형님 구단들을 제치고 상위권에 우뚝 자리 잡았다. 이 대표가 언급한대로 이제는 NC가 당당할 수 있는 이유다. 특히 행진은 혼자서 하는 것이 아니다. 다 함께 했을 때 빛을 발한다.
이 대표는 “지금까지 우리가 당당하게 걸어서 얻어낸 것이 우리의 결과를 입증해준다”면서 암 투병으로 고생한 원종현을 응원하기 위해 선수들이 모자에 ‘155K’를 새긴 것과 9명의 베스트 라인업이 규정 타석을 모두 채운 것을 예로 들었다.
선수단이 모두 뭉쳐 간절히 바란 덕분에 원종현은 1년 만에 돌아올 수 있었고 주전들을 뒷받침한 든든한 백업타자들이 있었기 때문에 9명의 규정타석을 채운 타자들이 나올 수 있었다. ‘행진’ 속에는 끈끈함이 담겨 있다.
이런 여러 뜻이 담겨 있는 캐치프레이즈는 새 시즌을 준비하는 선수단에게도 동기부여가 된다. 2014년부터 NC 유니폼을 입은 손시헌은 “노래가사처럼 행진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보면서 팬들에게 좋은 성적으로 보답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면서 “창단한지 얼마 안 된 구단에 제가 온 뒤 계속 좋은 성적을 내는 모습을 보며 개인적으로도 뿌듯하고 올 시즌 역시 기대된다”고 말했다.
지난해 말 경찰청에서 제대한 이형범은 “군 복무를 하기 전에는 팀이 창단하지 얼마 안됐었는데 이제는 우승을 바라보는 팀이 됐다. 행진에 맞게 올 한해 내가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장현식은 “이번 시즌 캐치프레이즈 행진에 맞게 앞에서 이끌 수 있는 선수가 되는 것이 목표다. 놀랄 만한 선수가 되도록 하겠다”고 올 시즌 각오를 단단히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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