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프로야구 구단들이 스프링캠프 출국을 시작으로 일제히 2016시즌 담금질에 나섰다. 하지만 아직 몇몇 구단과 일부 선수들의 연봉 계약 소식이 들리지 않고 있는 상황. 마지막까지 치열한 눈치 싸움이 지속되고 있다.
각 구단별 2016년 연봉협상이 마무리되는 모양새다. 어떤 구단은 순차적으로, 또 다른 구단은 일괄적으로 결과를 발표했다. 전날인 15일, 두산이 협상 결과를 발표하며 16일 현재까지 10개 구단 중 8개 구단이 연봉협상 전체 결과를 전했다.
이제 남은 관심사는 한화와 LG, 그 외 미계약자들의 소식이다. 한화와 LG는 아직 구단 전체결과를 발표하지 않았다. 이어 비 자유계약선수(FA)로서 리그 최고연봉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김광현(SK), 최형우(삼성)도 각각 구단에서 홀로 도장을 찍지 않았다.
지난 시즌 성적반등을 이룬 한화는 후한 인상폭이 예상되고 있는 상황. 김태균, 정근우, 이용규, 조인성 등 주역들이 대부분 FA 신분으로서 따로 연봉협상 없이 계약을 마쳤지만 그럼에도 아직 전체 선수단 완료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박정진, 송창식, 정현석 등 올 시즌 공헌했던 선수들의 인상폭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특히 이번 시즌 후 FA 자격을 얻는 안영명의 연봉은 그중 가장 큰 관심사다. 4년 만에 구단 토종투수 10승을 달성했으며 FA 프리미엄까지 더해질 수 있다. 안영명의 2015시즌 연봉은 1억 5500만 원이다.
LG의 연봉협상도 아직 진행형이다. 지난 시즌 9위로 추락했지만 몇몇 선수들은 인상 깊은 활약을 보여줬다. 한층 성장한 오지환과 이적 후 팀에 알토란같은 힘을 보탠 임훈, 그리고 팀 마운드를 굳건히 지킨 우규민 등 일부 선수들이 LG 구단만의 독특한 연봉시스템의 혜택을 받을 확률이 있다. 또한 LG의 희망으로 자리 잡은 젊은 영건들도 기대를 걸어볼만 하다. 유강남, 안익훈, 서상우, 임정우 등은 부진한 팀 성적 속에서도 존재감을 발휘하며 이번 시즌 연봉 상승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그러다보니 협상이 길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SK와 삼성은 15일 각각 스프링캠프지인 미국 플로리다와 괌으로 떠났다. 그러자 두 구단 모두 현지에서 협상테이블을 차린다는 계획. 두 선수 모두 조기 타결될 가능성이 있지만 의외의 입장차가 지속될 여지도 있다.
[hhssjj27@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각 구단별 2016년 연봉협상이 마무리되는 모양새다. 어떤 구단은 순차적으로, 또 다른 구단은 일괄적으로 결과를 발표했다. 전날인 15일, 두산이 협상 결과를 발표하며 16일 현재까지 10개 구단 중 8개 구단이 연봉협상 전체 결과를 전했다.
이제 남은 관심사는 한화와 LG, 그 외 미계약자들의 소식이다. 한화와 LG는 아직 구단 전체결과를 발표하지 않았다. 이어 비 자유계약선수(FA)로서 리그 최고연봉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김광현(SK), 최형우(삼성)도 각각 구단에서 홀로 도장을 찍지 않았다.
지난 시즌 성적반등을 이룬 한화는 후한 인상폭이 예상되고 있는 상황. 김태균, 정근우, 이용규, 조인성 등 주역들이 대부분 FA 신분으로서 따로 연봉협상 없이 계약을 마쳤지만 그럼에도 아직 전체 선수단 완료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박정진, 송창식, 정현석 등 올 시즌 공헌했던 선수들의 인상폭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특히 이번 시즌 후 FA 자격을 얻는 안영명의 연봉은 그중 가장 큰 관심사다. 4년 만에 구단 토종투수 10승을 달성했으며 FA 프리미엄까지 더해질 수 있다. 안영명의 2015시즌 연봉은 1억 5500만 원이다.
LG의 연봉협상도 아직 진행형이다. 지난 시즌 9위로 추락했지만 몇몇 선수들은 인상 깊은 활약을 보여줬다. 한층 성장한 오지환과 이적 후 팀에 알토란같은 힘을 보탠 임훈, 그리고 팀 마운드를 굳건히 지킨 우규민 등 일부 선수들이 LG 구단만의 독특한 연봉시스템의 혜택을 받을 확률이 있다. 또한 LG의 희망으로 자리 잡은 젊은 영건들도 기대를 걸어볼만 하다. 유강남, 안익훈, 서상우, 임정우 등은 부진한 팀 성적 속에서도 존재감을 발휘하며 이번 시즌 연봉 상승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우규민(사진) 등이 포함된 LG는 아직 선수단 전체 연봉협상 결과를 발표하지 않았다. 사진=MK스포츠 DB
개별 선수로는 김광현과 최형우가 아직 계약을 완료하지 못했다. 특히 두 선수는 비 FA 신분으로서 KBO리그 최고연봉이 유력시되고 있는 상황. 2015시즌 나란히 6억 원의 연봉을 받았던 김광현과 최형우는 올 시즌 역시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 최근 계약을 마친 양현종(KIA)과 이호준(NC)이 가지고 있는 비 FA 최고연봉 7억 5000만 원을 넘을 확률이 높다. 게다가 두 선수는 올 시즌 후 얻게 될 FA 프리미엄까지 겹치며 상승폭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그러다보니 협상이 길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SK와 삼성은 15일 각각 스프링캠프지인 미국 플로리다와 괌으로 떠났다. 그러자 두 구단 모두 현지에서 협상테이블을 차린다는 계획. 두 선수 모두 조기 타결될 가능성이 있지만 의외의 입장차가 지속될 여지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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