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현대제철 레드엔젤스는 5일 전가을(28)이 여자프로축구 세계 최고 리그로 평가받는 미국 NWSL(National Women's Soccer League)의 ‘웨스턴 뉴욕 플래시’로 진출한다고 발표했다. 한국의 최고 여자축구 선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 전가을은 웨스턴 뉴욕 플래시 입단으로 한국 여자축구 선수 중 처음으로 미국에 진출한 선수가 되었다.
리치 랜달(Rich Randall) 웨스턴 뉴욕 플래시 단장은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전가을 선수가 동료 선수들에게 볼을 연결하는 패스 능력이 인상적이었고, 그녀의 강한 통솔력은 팀에 좋은 영향을 줄 것”이라면서 “전가을은 올해 팀이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환영의 인사말을 남겼다.
최인철 현대제철 레드엔젤스 감독은 “전가을이 빠지면 전력 차질이 당연하나 선수 개인의 발전을 위하여 구단에서 해외 이적을 결정했다”고 설명하면서 “미국에서도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줄 것”이라고 응원했다.
전가을은 현대제철 레드엔젤스와의 계약이 1년 남았으나 임대 형식으로 이적한다. 세부사항은 구단 정책에 따라 공개되지 않는다. 웨스턴 뉴욕 플래스 입단은 전가을의 에이전트 루이스 필립 실바가 진행했다.
전가을은 지소연(25·첼시 레이더스)과 함께 여자대표팀의 에이스다. 2015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월드컵에서도 4경기 풀타임과 1골 1도움으로 한국의 16강에 공헌했다. 2014년 제17회 인천아시아경기대회 동메달도 함께했다. 2013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동아시안컵과 2010년 제16회 광저우아시아경기대회 등 지금까지 A매치 72경기 34골이다.
수원FMC에서 2009년 프로생활을 시작한 전가을은 2010년 WK리그(한국여자프로축구)에서 소속팀의 정상등극에 이바지하여 MVP를 수상했다. 현대제철 레드엔젤스에서는 2013~2015년 3시즌 연속 통합챔피언을 경험했다. WK리그 7시즌 통산 98경기 30골 12도움.
NWSL은 2012년 11월 출범했으며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 여자축구리그다. 미국 여자대표팀은 2015년 월드컵 챔피언이자 FIFA 1위에 빛나는 전통의 강호다.
웨스턴 뉴욕 플래시는 NWSL의 전신인 WPS(Women's Professional Soccer)에서 2011년 정규리그 1위와 함께 우승을 차지했으며 NWSL 출범 후 첫 시즌인 2013년 정규리그에서도 1위에 오른 명문이다.
그러나 2015시즌까지 지난 2년 연속 7위로 자존심을 구기고 있기도 하다. 챔피언 복귀를 노리는 웨스턴 뉴욕 플래시는 전력 강화를 위해 전가을 영입에 공을 들였다. 등번호 7번을 준 것에서도 전가을에 대한 구단의 기대를 알 수 있다.
전가을은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길이 만들어진 만큼 개척을 잘 해내고 싶다”면서 “축구 인생의 새로운 장을 열어준 현대제철 레드엔젤스 그리고 많은 응원과 축하를 보내준 한국 팬들에게 깊은 감사를 전한다. 뉴욕에서 좋은 소식으로 보답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송도 테크노파크IT센터에서는 5일 오후 3시부터 전가을 공식기자회견이 열린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리치 랜달(Rich Randall) 웨스턴 뉴욕 플래시 단장은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전가을 선수가 동료 선수들에게 볼을 연결하는 패스 능력이 인상적이었고, 그녀의 강한 통솔력은 팀에 좋은 영향을 줄 것”이라면서 “전가을은 올해 팀이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환영의 인사말을 남겼다.
최인철 현대제철 레드엔젤스 감독은 “전가을이 빠지면 전력 차질이 당연하나 선수 개인의 발전을 위하여 구단에서 해외 이적을 결정했다”고 설명하면서 “미국에서도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줄 것”이라고 응원했다.
전가을은 현대제철 레드엔젤스와의 계약이 1년 남았으나 임대 형식으로 이적한다. 세부사항은 구단 정책에 따라 공개되지 않는다. 웨스턴 뉴욕 플래스 입단은 전가을의 에이전트 루이스 필립 실바가 진행했다.
전가을은 지소연(25·첼시 레이더스)과 함께 여자대표팀의 에이스다. 2015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월드컵에서도 4경기 풀타임과 1골 1도움으로 한국의 16강에 공헌했다. 2014년 제17회 인천아시아경기대회 동메달도 함께했다. 2013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동아시안컵과 2010년 제16회 광저우아시아경기대회 등 지금까지 A매치 72경기 34골이다.
수원FMC에서 2009년 프로생활을 시작한 전가을은 2010년 WK리그(한국여자프로축구)에서 소속팀의 정상등극에 이바지하여 MVP를 수상했다. 현대제철 레드엔젤스에서는 2013~2015년 3시즌 연속 통합챔피언을 경험했다. WK리그 7시즌 통산 98경기 30골 12도움.
NWSL은 2012년 11월 출범했으며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 여자축구리그다. 미국 여자대표팀은 2015년 월드컵 챔피언이자 FIFA 1위에 빛나는 전통의 강호다.
웨스턴 뉴욕 플래시는 NWSL의 전신인 WPS(Women's Professional Soccer)에서 2011년 정규리그 1위와 함께 우승을 차지했으며 NWSL 출범 후 첫 시즌인 2013년 정규리그에서도 1위에 오른 명문이다.
그러나 2015시즌까지 지난 2년 연속 7위로 자존심을 구기고 있기도 하다. 챔피언 복귀를 노리는 웨스턴 뉴욕 플래시는 전력 강화를 위해 전가을 영입에 공을 들였다. 등번호 7번을 준 것에서도 전가을에 대한 구단의 기대를 알 수 있다.
전가을은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길이 만들어진 만큼 개척을 잘 해내고 싶다”면서 “축구 인생의 새로운 장을 열어준 현대제철 레드엔젤스 그리고 많은 응원과 축하를 보내준 한국 팬들에게 깊은 감사를 전한다. 뉴욕에서 좋은 소식으로 보답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송도 테크노파크IT센터에서는 5일 오후 3시부터 전가을 공식기자회견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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