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한국을 대표하는 두 타자 이대호(33)와 김현수(27)의 메이저리그 노크가 한창이다. 이에 일거수일투족이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 동시에 일본 프로야구에서도 자국 투·타에이스로 꼽히는 마에다 겐타(27)와 마쓰다 노부히로(32)가 미국 진출을 노리고 있다. 이에 아시아를 대표하는 4인 에이스의 빅리그 도전 결과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스토브리그가 막바지로 치닫는 중이다. 2차 드래프트와 자유계약선수(FA), 그리고 그에 따른 보상선수 지목도 어느 정도 정리가 됐다. 그러나 야구계는 잠잠하지 않다. 특히 주요선수들의 해외진출 여부 소식이 매일 갱신되며 팬들의 관심을 자아내고 있다. 한국만 국한된 이야기는 아니다. 라이벌 일본도 함께 미국에 시선이 쏠려있다.
15일 미국 볼티모어 지역지인 볼티모어 선의 댄 코널리 기자는 한 소식통을 인용, 자신의 SNS에 “볼티모어가 김현수에게 2년간 연봉 300만~400만달러를 제시했다”고 밝혔다. 계약 총액은 2년간 600만~800만달러 수준. 이어 매체는 “김현수는 지난해 KBO리그에서 가장 넒은 구장을 사용하면서 28개 홈런을 때렸다”고 설명하며 "메이저리그에 오면 15개 홈런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현수와 관련 미국 현지의 구체적인 협상 액수가 보도된 것은 최초다. 이에 그 동안 설만 무성했던 김현수의 빅리그 진출이 가시화되는 분위기다. 일시적인 관심에 그칠 수 있지만 협상 자체가 이뤄졌다는 것은 김현수에 대한 관심이 적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대호 역시 지난주 미국 네슈빌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윈터미팅에 직접 참석해 관계자들을 만나고 귀국했다. 진출 선언이후 다소 잠잠한 분위기가 이어지며 우려를 자아냈지만 이대호는 이날 밝은 표정으로 긍정적 전망을 전했다. 그는 “4개팀 단장을 만났다. 분위기가 좋았다. (메이저리그에)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낙관적인 입장을 밝혔다. 이에 앞서 피츠버그 등 1루수가 공백인 몇몇 구단이 이대호 영입에 관심을 나타냈다는 현지 발 소식도 전해진 상태다.
그러나 미국과 일본의 포스팅 규약은 2000만달러 상한선이 존재한다. 이에 대부분의 구단이 이를 기본으로 제시한 뒤 교섭권을 따낼 확률이 큰 상황이기에 결국 마에다 영입에는 2차적인 몸값 경쟁이 더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이대호와 함께 소프트뱅크의 우승을 이끌었던 마쓰다는 도전이 다소 의외의 선수. 하지만 국가대표 3루수에 뽑혔으며 자국서 공격력으로 인정받고 있는 대표 내야수다. FA자격을 얻은 그는 소속팀 소프트뱅크의 강한 러브콜에도 불구하고 메이저리그 도전의사를 굽히지 않고 있다. 특히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등 일부 팀들이 그의 영입의사를 밝혀 순조롭게 진출이 이뤄지는 듯 했다.
그러나 최근 계약기간 1+1년에 연봉 100만달러(한화 약 12억 원)를 제의받았다는 설이 제기되며 장기협상이 예고됐다. 마쓰다의 이름값에 비하면 헐값수준의 계약. 이미 그는 소속팀 소프트뱅크로부터 최소 4년간 16억 엔(한화 약 157억 원)을 제의받은 상태라 몸값 측면에서 고민이 깊어질 전망이다.
[hhssjj27@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스토브리그가 막바지로 치닫는 중이다. 2차 드래프트와 자유계약선수(FA), 그리고 그에 따른 보상선수 지목도 어느 정도 정리가 됐다. 그러나 야구계는 잠잠하지 않다. 특히 주요선수들의 해외진출 여부 소식이 매일 갱신되며 팬들의 관심을 자아내고 있다. 한국만 국한된 이야기는 아니다. 라이벌 일본도 함께 미국에 시선이 쏠려있다.
15일 미국 볼티모어 지역지인 볼티모어 선의 댄 코널리 기자는 한 소식통을 인용, 자신의 SNS에 “볼티모어가 김현수에게 2년간 연봉 300만~400만달러를 제시했다”고 밝혔다. 계약 총액은 2년간 600만~800만달러 수준. 이어 매체는 “김현수는 지난해 KBO리그에서 가장 넒은 구장을 사용하면서 28개 홈런을 때렸다”고 설명하며 "메이저리그에 오면 15개 홈런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현수와 관련 미국 현지의 구체적인 협상 액수가 보도된 것은 최초다. 이에 그 동안 설만 무성했던 김현수의 빅리그 진출이 가시화되는 분위기다. 일시적인 관심에 그칠 수 있지만 협상 자체가 이뤄졌다는 것은 김현수에 대한 관심이 적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대호 역시 지난주 미국 네슈빌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윈터미팅에 직접 참석해 관계자들을 만나고 귀국했다. 진출 선언이후 다소 잠잠한 분위기가 이어지며 우려를 자아냈지만 이대호는 이날 밝은 표정으로 긍정적 전망을 전했다. 그는 “4개팀 단장을 만났다. 분위기가 좋았다. (메이저리그에)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낙관적인 입장을 밝혔다. 이에 앞서 피츠버그 등 1루수가 공백인 몇몇 구단이 이대호 영입에 관심을 나타냈다는 현지 발 소식도 전해진 상태다.
일본의 대표적인 투타에이스 마에다 겐타(왼쪽)와 마쓰다 노부히로도 메이저리그 노크에 한창이다. 사진=MK스포츠 DB
우리와 직접적 연관은 없지만 작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일본 특급선수들 역시 메이저리그 노크에 열을 올리고 있다. 특히 에이스급 투수 마에다의 거취가 주목된다. 올 시즌 사와무라 상을 수상하며 전성기 기량을 뽐내고 있는 마에다에 대한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관심은 매우 높은 편이다. 이미 LA다저스, LA에인절스, 시애틀 매리너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등의 빅마켓 팀들이 직간접적으로 그의 영입의사를 나타낸 상태. 다만 마에다는 FA가 아닌 포스팅 입찰을 통한 빅리그 진출에 도전 중이기에 다소 불확실한 측면이 있다.그러나 미국과 일본의 포스팅 규약은 2000만달러 상한선이 존재한다. 이에 대부분의 구단이 이를 기본으로 제시한 뒤 교섭권을 따낼 확률이 큰 상황이기에 결국 마에다 영입에는 2차적인 몸값 경쟁이 더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이대호와 함께 소프트뱅크의 우승을 이끌었던 마쓰다는 도전이 다소 의외의 선수. 하지만 국가대표 3루수에 뽑혔으며 자국서 공격력으로 인정받고 있는 대표 내야수다. FA자격을 얻은 그는 소속팀 소프트뱅크의 강한 러브콜에도 불구하고 메이저리그 도전의사를 굽히지 않고 있다. 특히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등 일부 팀들이 그의 영입의사를 밝혀 순조롭게 진출이 이뤄지는 듯 했다.
그러나 최근 계약기간 1+1년에 연봉 100만달러(한화 약 12억 원)를 제의받았다는 설이 제기되며 장기협상이 예고됐다. 마쓰다의 이름값에 비하면 헐값수준의 계약. 이미 그는 소속팀 소프트뱅크로부터 최소 4년간 16억 엔(한화 약 157억 원)을 제의받은 상태라 몸값 측면에서 고민이 깊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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