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11일 만에 다시 맞붙는 ‘영원한 라이벌’ 한국과 일본 야구대표팀. 개막전 영패의 상처를 씻고자하는 한국과 안방에서 우승을 노리는 일본의 정면대결이 임박했다. 지난 개막전과는 여러 부분에서 달라진 경기 양상이 예상된다. 특히 그때와 다르게 다가올 선수들의 정신력 요소가 변수로 꼽힌다.
한국과 일본은 19일 일본 도쿄돔에서 2015 WBSC 프리미어12(이하 프리미어12) 준결승전을 펼친다. 이번 대회 최고의 빅카드이자 조별예선 첫 경기에 이은 두 번째 맞대결이다.
양 팀 모두 승리가 절실하다. 기본적으로 한일전에 대한 자국 내 정서로 인해 선수들의 승리 의지가 강하다. 게다가 이번 맞대결은 여러 부분에서 한국과 일본에게 더욱 투지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한국은 준결승전에서 설욕을 꿈꾼다. 개막전 일본에게 0-5라는 충격적인 영패를 당했다. 홈팀인 일본이 한결 유리하게 펼칠 수 있던 경기였지만 21세 젊은 투수 오오타니 쇼헤이에게 철저히 막힌 것은 선수들 자존심에 큰 상처다. 게다가 준결승전 선발투수는 또 다시 오오타니. 경험이 많은 베테랑이 즐비한 한국 입장에서 같은 상대에게 두 번 지는 것은 큰 부담이다.
하지만 정신적인 각오를 단단히 무장했다. 특히 승리에 대한 동기부여가 강하다. 이번 대회 개최국 일본의 꼼수가 만연하다. 흥행을 위해 한국만 따로 개막전을 일본 삿포로에서 치렀으며 조별예선, 8강 일정이 오락가락이다. 심지어 준결승전 일정도 일본의 우승을 위해 엿가락처럼 바뀌고 있다. 이에 한국 선수들 피로는 극에 달했다. 그러자 한국은 투지가 타오르는 분위기다. 주요 선수들 역시 피로를 호소함과 동시에 오히려 전의를 불태우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부분이 자칫 부담으로 작용될 수도 있다. 선발 등판하는 오오타니를 비롯해 마무리투수 마쓰이 유키 등 일본은 젊은 선수들이 많다. 지난 개막전보다 더욱 많은 관심과 압박이 가해질 것이다. 이에 경험이 부족한 편인 일본 입장에서 부담 없이 제 실력을 발휘하는 것이 관건이다.
[hhssjj27@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과 일본은 19일 일본 도쿄돔에서 2015 WBSC 프리미어12(이하 프리미어12) 준결승전을 펼친다. 이번 대회 최고의 빅카드이자 조별예선 첫 경기에 이은 두 번째 맞대결이다.
양 팀 모두 승리가 절실하다. 기본적으로 한일전에 대한 자국 내 정서로 인해 선수들의 승리 의지가 강하다. 게다가 이번 맞대결은 여러 부분에서 한국과 일본에게 더욱 투지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한국은 준결승전에서 설욕을 꿈꾼다. 개막전 일본에게 0-5라는 충격적인 영패를 당했다. 홈팀인 일본이 한결 유리하게 펼칠 수 있던 경기였지만 21세 젊은 투수 오오타니 쇼헤이에게 철저히 막힌 것은 선수들 자존심에 큰 상처다. 게다가 준결승전 선발투수는 또 다시 오오타니. 경험이 많은 베테랑이 즐비한 한국 입장에서 같은 상대에게 두 번 지는 것은 큰 부담이다.
하지만 정신적인 각오를 단단히 무장했다. 특히 승리에 대한 동기부여가 강하다. 이번 대회 개최국 일본의 꼼수가 만연하다. 흥행을 위해 한국만 따로 개막전을 일본 삿포로에서 치렀으며 조별예선, 8강 일정이 오락가락이다. 심지어 준결승전 일정도 일본의 우승을 위해 엿가락처럼 바뀌고 있다. 이에 한국 선수들 피로는 극에 달했다. 그러자 한국은 투지가 타오르는 분위기다. 주요 선수들 역시 피로를 호소함과 동시에 오히려 전의를 불태우고 있다.
안방에서 한국을 잡고 대회 결승진출을 노리는 일본 야구대표팀은 개막전에서 선발 등판했던 오오타니 쇼헤이(오른쪽)가 다시 마운드에 오른다. 사진(삿포로)=천정환 기자
반면 일본은 우승에 대한 부담이 한국보다 훨씬 크다. 개최국에다가 일정도 일본에 유리하게 맞춰져있다. 또한 경기가 펼쳐지는 장소는 일본 야구의 심장인 도쿄돔. 현지 언론, 팬들은 우승은 당연하다는 반응이다. 안방에서 라이벌 한국을 꺾고 대회 분위기를 더 끌어올리겠다는 계산이다.그러나 이러한 부분이 자칫 부담으로 작용될 수도 있다. 선발 등판하는 오오타니를 비롯해 마무리투수 마쓰이 유키 등 일본은 젊은 선수들이 많다. 지난 개막전보다 더욱 많은 관심과 압박이 가해질 것이다. 이에 경험이 부족한 편인 일본 입장에서 부담 없이 제 실력을 발휘하는 것이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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