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올 시즌 세웠던 목표를 모두 초과해서 이뤘다. 새 목표로 삼은 것이 2주 연속 우승이다. 꼭 이루고 싶다.”
지난 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역전승을 거둬 시즌 5승을 기록한 전인지(21.하이트진로)가 우승 직후 밝혔던 말이다.
전인지는 올해 세웠던 목표인 시즌 3승·타이틀방어·매치플레이 우승·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진출을 모두 이뤄냈다. 지난 6월 에쓰 오일 챔피언스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하며 시즌 3승과 타이틀방어에 성공했다.
여세를 몰아 두산 매치플레이에서 ‘매치퀸’에 등극한 전인지는 첫 출전한 US여자오픈에서 정상에 오르며 내년도 LPGA 직행카드도 확보했다.
뿐만 아니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인 살롱파스컵에 이어 US여자오픈, KLPGA 투어 하이트진로 챔피언십까지 모두 차지해 한 시즌 한, 미, 일 메이저 동시 석권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여기에 이달 초 일본여자오픈의 우승컵을 품으면서 한, 미, 일 내셔널타이틀 모두를 차지해 ‘인지슬램’이란 신조어를 탄생시켰다.
전인지는 올해 한국과 미국, 일본에서 여덟 차례 우승컵을 품었다. 놀라운 기록이다.
그러나 세웠던 목표를 모두 초과해서 달성한 전인지는 지난 주 우승 후 “새로운 목표가 생겼다. 2주 연속 우승이다. 이루고 싶다”면서 “한 번도 해보지 못했고 하기 어려운 도전인 것 같다”고 밝혔다.
30일부터 경남 거제도 드비치 골프장에서 사흘 동안 개막하는 서울경제·문영퀸즈파크 레이디스 클래식이 기회다.
현재 시즌 상금 9억1057만원을 벌어들인 전인지는 만약 2주 연속 우승 도전에 성공한다면 10억원을 돌파하게 된다. 지난 해 김효주(20.롯데)가 세웠던 12억897만원 이후 두 번째 많은 상금을 거두게 된다.
전인지의 2주 연속 우승 도전은 결코 녹녹치 않다. 시즌 3승을 기록한 뒤 LPGA 투어 KDB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박성현(22.넵스)의 거센 도전을 물리쳐야 한다.
박성현은 현재 6억4293만원으로 상금랭킹 2위에 자리했다. 상금왕을 노리고 있는 박성현은 시즌 종료까지 단 3개 대회만을 남긴 상황에서 이번 대회 우승이 절실하다.
박성현은 “시즌이 끝날 때까지 목표는 있어야 한다. 격차가 많이 벌어지기는 했지만 아직 어떻게 될지 모르기 때문에 매 대회 우승을 목표로 자신감 있게 경기할 것”이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이밖에 이정민(23.비씨카드), 조윤지(24.하이원리조트), 고진영(20.넵스)도 우승을 위해 출사표를 던졌다. 특히 지난 주 대회에서 아쉽게 준우승에 머문 김해림(26.롯데)를 비롯해 KLPGA 선수권에서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생애 첫 승을 놓쳤던 서연정(20.요진건설)도 우승을 위해 샷 대결을 펼친다.
하위랭커들도 지옥보다 가기 싫다는 시드전을 피하기 위해 총력전에 나선다. 이번 대회를 끝으로 상금 순위 60위까지 다음 시즌 시드권이 주어진다. 이에 따라 내년도 투어 출전권을 건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yoo6120@maekyung.com]
지난 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역전승을 거둬 시즌 5승을 기록한 전인지(21.하이트진로)가 우승 직후 밝혔던 말이다.
전인지는 올해 세웠던 목표인 시즌 3승·타이틀방어·매치플레이 우승·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진출을 모두 이뤄냈다. 지난 6월 에쓰 오일 챔피언스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하며 시즌 3승과 타이틀방어에 성공했다.
여세를 몰아 두산 매치플레이에서 ‘매치퀸’에 등극한 전인지는 첫 출전한 US여자오픈에서 정상에 오르며 내년도 LPGA 직행카드도 확보했다.
뿐만 아니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인 살롱파스컵에 이어 US여자오픈, KLPGA 투어 하이트진로 챔피언십까지 모두 차지해 한 시즌 한, 미, 일 메이저 동시 석권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여기에 이달 초 일본여자오픈의 우승컵을 품으면서 한, 미, 일 내셔널타이틀 모두를 차지해 ‘인지슬램’이란 신조어를 탄생시켰다.
전인지는 올해 한국과 미국, 일본에서 여덟 차례 우승컵을 품었다. 놀라운 기록이다.
그러나 세웠던 목표를 모두 초과해서 달성한 전인지는 지난 주 우승 후 “새로운 목표가 생겼다. 2주 연속 우승이다. 이루고 싶다”면서 “한 번도 해보지 못했고 하기 어려운 도전인 것 같다”고 밝혔다.
30일부터 경남 거제도 드비치 골프장에서 사흘 동안 개막하는 서울경제·문영퀸즈파크 레이디스 클래식이 기회다.
현재 시즌 상금 9억1057만원을 벌어들인 전인지는 만약 2주 연속 우승 도전에 성공한다면 10억원을 돌파하게 된다. 지난 해 김효주(20.롯데)가 세웠던 12억897만원 이후 두 번째 많은 상금을 거두게 된다.
전인지의 2주 연속 우승 도전은 결코 녹녹치 않다. 시즌 3승을 기록한 뒤 LPGA 투어 KDB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박성현(22.넵스)의 거센 도전을 물리쳐야 한다.
박성현은 현재 6억4293만원으로 상금랭킹 2위에 자리했다. 상금왕을 노리고 있는 박성현은 시즌 종료까지 단 3개 대회만을 남긴 상황에서 이번 대회 우승이 절실하다.
박성현은 “시즌이 끝날 때까지 목표는 있어야 한다. 격차가 많이 벌어지기는 했지만 아직 어떻게 될지 모르기 때문에 매 대회 우승을 목표로 자신감 있게 경기할 것”이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이밖에 이정민(23.비씨카드), 조윤지(24.하이원리조트), 고진영(20.넵스)도 우승을 위해 출사표를 던졌다. 특히 지난 주 대회에서 아쉽게 준우승에 머문 김해림(26.롯데)를 비롯해 KLPGA 선수권에서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생애 첫 승을 놓쳤던 서연정(20.요진건설)도 우승을 위해 샷 대결을 펼친다.
하위랭커들도 지옥보다 가기 싫다는 시드전을 피하기 위해 총력전에 나선다. 이번 대회를 끝으로 상금 순위 60위까지 다음 시즌 시드권이 주어진다. 이에 따라 내년도 투어 출전권을 건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yoo6120@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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