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장충체육관) 김근한 기자] 임도헌 삼성화재 감독이 가까스로 따낸 데뷔 승에 한숨을 돌렸다.
삼성화재는 2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5-16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의 원정 경기서 세트 스코어 3-2(25-23 22-25 18-25 25-21 19-17)로 승리했다. 4연패 위기에 빠졌던 삼성화재는 천신만고 끝에 시즌 첫 승을 올렸다.
지난 현대캐피탈전에서 한국 무대 데뷔전을 치른 괴르기 그로저를 위한 날이었다. 그로저는 이날 42득점 공격성공률 57.57% 3블로킹으로 맹활약했다. 상대 외국인 선수인 군다스 셀리탄스도 36득점으로 분전했으나 그로저의 벽은 높았다.
임 감독은 개막 3연패 끝에 감독 데뷔 승을 거두게 됐다. 힘들었던 첫 승에 한숨을 내쉰 임 감독은 “치고 나가야 할 타이밍에 계속 올라가지 못하면서 어려운 경기를 했다. 우리 팀 센터진이 좋다고 생각하는데 자신감을 좀 찾았으면 좋겠다. 상대 센터진의 블로킹이 워낙 좋았다. 마지막 순간 상대 리시브가 흔들려서 운이 좋게 이겼다. 쉽지 않았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맹활약한 그로저에 대해서는 희망 섞인 전망을 내놨다. 임 감독은 “세터 유광우와의 호흡 문제가 조금 있다. 밀어 때리는 것이 아니라 타고 때리는 스타일이라 타점이 내려가면 막히기도 했다. 하지만 첫 경기보다 나은 모습을 보였고 앞으로 잘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경기 중 부상을 당한 센터 고희진의 상태는 좋지 않다. 임 감독은 “발목이 많이 꺾이면서 크게 부었다. 상태가 좋지 않다”고 걱정을 드러냈다.
첫 승에도 개선해야 할 점을 언급했다. 임 감독은 “류윤식이 리시브가 되면서 3번으로 들어가야 정상적인 운영이 가능하다. 세트마다 기복이 심해서 걱정이다. 정동근은 신인치고는 잘 했다. 센터진도 속공과 블로킹에서 좀 더 분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forevertoss@maekyung.com]
삼성화재는 2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5-16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의 원정 경기서 세트 스코어 3-2(25-23 22-25 18-25 25-21 19-17)로 승리했다. 4연패 위기에 빠졌던 삼성화재는 천신만고 끝에 시즌 첫 승을 올렸다.
지난 현대캐피탈전에서 한국 무대 데뷔전을 치른 괴르기 그로저를 위한 날이었다. 그로저는 이날 42득점 공격성공률 57.57% 3블로킹으로 맹활약했다. 상대 외국인 선수인 군다스 셀리탄스도 36득점으로 분전했으나 그로저의 벽은 높았다.
임 감독은 개막 3연패 끝에 감독 데뷔 승을 거두게 됐다. 힘들었던 첫 승에 한숨을 내쉰 임 감독은 “치고 나가야 할 타이밍에 계속 올라가지 못하면서 어려운 경기를 했다. 우리 팀 센터진이 좋다고 생각하는데 자신감을 좀 찾았으면 좋겠다. 상대 센터진의 블로킹이 워낙 좋았다. 마지막 순간 상대 리시브가 흔들려서 운이 좋게 이겼다. 쉽지 않았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맹활약한 그로저에 대해서는 희망 섞인 전망을 내놨다. 임 감독은 “세터 유광우와의 호흡 문제가 조금 있다. 밀어 때리는 것이 아니라 타고 때리는 스타일이라 타점이 내려가면 막히기도 했다. 하지만 첫 경기보다 나은 모습을 보였고 앞으로 잘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경기 중 부상을 당한 센터 고희진의 상태는 좋지 않다. 임 감독은 “발목이 많이 꺾이면서 크게 부었다. 상태가 좋지 않다”고 걱정을 드러냈다.
첫 승에도 개선해야 할 점을 언급했다. 임 감독은 “류윤식이 리시브가 되면서 3번으로 들어가야 정상적인 운영이 가능하다. 세트마다 기복이 심해서 걱정이다. 정동근은 신인치고는 잘 했다. 센터진도 속공과 블로킹에서 좀 더 분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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