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재균(롯데 자이언츠·28)이 미국 메이저리그(MLB) 진출 의사를 밝혔다.
황재균은 15일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오늘 구단 측에 메이저리그에 진출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자세한 얘기는 내일 만나서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황재균은 “오래전부터 조용하게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었다”며 한순간의 결단이 아님을 강조했다.
그는 “야구 선수라면 누구나 어렸을 때부터 메이저리그에 대한 꿈을 갖고 있을 것”이라며 “나 또한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미국 매니지먼트 회사와도 계약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롯데 관계자는 “황재균이 오늘 낮 12시 30분쯤에 구단 측에 메이저리그 진출 의사를 전해왔다”며 “선수와 면담하기 전에 이런 내용이 기사화돼서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황재균은 올 시즌 타율 0.290에 26홈런 97타점을 기록했다.
황재균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황재균, MLB 진출 의사 밝혔네” “황재균, 롯데가 보내줄까” “황재균, 내일 구단과 상의하기로 했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오용훈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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