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강윤지 기자] 두산 베어스의 올 시즌 자랑은 두 ‘에이스급’ 좌완 토종 선발이다. 유희관과 장원준, 두 리그 정상급 좌완 선발들이 모두 10승 이상을 거두며 ‘좌완 풍년’ 시즌을 만들었다.
그러나 최근 두 토종 선발들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넥센과 한치 앞을 볼 수 없는 3위 싸움 중인데, 토종 선발의 9월 하향 곡선을 그리는 페이스는 못내 아쉽다. 두산으로써는 ‘하필 이 때’를 외칠 만하다.
시즌 12승 12패 평균자책점 4.15를 기록 중인 장원준은 9월 5경기 1승 3패 평균자책점 8.06으로 좋지 못하다. 최근 2경기 연속으로 5이닝도 채우지 못했고 경기 초반부터 많은 점수를 내줘 흐름마저 다 빼앗긴 바 있다.
26일 ‘돌아온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의 호투에 힘입어 넥센과 공동 3위로 올라선 두산은 내친김에 단독 3위를 노렸다. 그리고 열쇠는 유희관이 쥐고 있었다. 유희관은 시즌 18승 4패 평균자책점 3.40. 시즌 20승이라는 개인의 영광을 위해서도 27일 호투는 절실했다. 단 하나 불안요소는 있었다. 이 역시 9월 들어 조금 떨어진 유희관의 페이스.
유희관은 27일 등판 전까지 9월 4경기서 2승 평균자책점 5.11로 다소 처진 페이스를 보였다. 그렇기에 유희관에게 27일 잠실 LG전은 9월의 아쉬운 성적을 달래고 팀의 3위와 20승,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그러나 유희관에게 남은 것은 또 한 번의 아쉬움이었다. 이날 유희관은 1⅔이닝 동안 32개의 공을 던져 7피안타(1피홈런) 1볼넷 8실점. 시즌 최소 이닝, 최다 실점 최악투를 펼쳤다. 9월 평균자책점도 7.53으로 크게 올랐다.
팀의 두 ‘기둥’의 가을은 페넌트레이스를 넘어 포스트시즌이 있기에 더욱 중요하다. 얼마 남지 않은 시즌 마무리, 유종의 미는 찾아올 수 있을까.
[chqkqk@maekyung.com]
그러나 최근 두 토종 선발들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넥센과 한치 앞을 볼 수 없는 3위 싸움 중인데, 토종 선발의 9월 하향 곡선을 그리는 페이스는 못내 아쉽다. 두산으로써는 ‘하필 이 때’를 외칠 만하다.
시즌 12승 12패 평균자책점 4.15를 기록 중인 장원준은 9월 5경기 1승 3패 평균자책점 8.06으로 좋지 못하다. 최근 2경기 연속으로 5이닝도 채우지 못했고 경기 초반부터 많은 점수를 내줘 흐름마저 다 빼앗긴 바 있다.
26일 ‘돌아온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의 호투에 힘입어 넥센과 공동 3위로 올라선 두산은 내친김에 단독 3위를 노렸다. 그리고 열쇠는 유희관이 쥐고 있었다. 유희관은 시즌 18승 4패 평균자책점 3.40. 시즌 20승이라는 개인의 영광을 위해서도 27일 호투는 절실했다. 단 하나 불안요소는 있었다. 이 역시 9월 들어 조금 떨어진 유희관의 페이스.
유희관은 27일 등판 전까지 9월 4경기서 2승 평균자책점 5.11로 다소 처진 페이스를 보였다. 그렇기에 유희관에게 27일 잠실 LG전은 9월의 아쉬운 성적을 달래고 팀의 3위와 20승,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그러나 유희관에게 남은 것은 또 한 번의 아쉬움이었다. 이날 유희관은 1⅔이닝 동안 32개의 공을 던져 7피안타(1피홈런) 1볼넷 8실점. 시즌 최소 이닝, 최다 실점 최악투를 펼쳤다. 9월 평균자책점도 7.53으로 크게 올랐다.
팀의 두 ‘기둥’의 가을은 페넌트레이스를 넘어 포스트시즌이 있기에 더욱 중요하다. 얼마 남지 않은 시즌 마무리, 유종의 미는 찾아올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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