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대전) 전성민 기자] 2015 KBO리그가 종착점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팀 별로 많게는 15경기, 적게는 11경기를 남겨 놓았다. 1위부터 5위까지 아직 정해진 순위는 하나도 없다. 조급함을 버려야만 마지막에 웃을 수 있다.
한화는 18일 대전구장에서 NC 다이노스와 2015 KBO리그를 갖는다. 에스밀 로저스가 한화, 재크 스튜어트가 NC 선발로 나선다.
한화는 18일 현재 62승71패로 8위를 달리고 있다. 5위 롯데 자이언츠와 2.5경기, 6위 KIA 타이거즈와 1.5경기, 7위 SK 와이번스와 0.5경기 차다. 한화와 롯데가 11경기, KIA와 SK가 14경기씩을 남겨 놓고 있다.
산술적으로 봤을 때 포스트시즌에 나갈 수 있는 5위를 차지할 가능성은 분명 열려 있다.
하지만 최근 10경기에서 3승7패로 부진하다. 승리를 하겠다는 강한 마음이 조급함으로 이어지고 있는 모양새다.
시즌 중 하지 않았던 플레이들이 나오고 있다. 지난 17일 NC전에서 3-7로 뒤진 6회 무사 1,2루 기회가 왔다. 김태균이 우익수 쪽에 깊숙한 타구를 쳤다. 2루 주자는 정근우는 김태균의 타구가 안타라고 파악하고 스타트를 끊었다. 하지만 타구가 우익수 나성범에게 잡힐 것처럼 보이자 다시 2루로 귀루를 했다. 하지만 여기서 조급함이 결정적인 아웃으로 이어졌다. 우익수로 내야로 중계 플레이를 하는 과정에서 정근우는 무리하게 태그업을 했고 결국 3루에서 아웃됐다. 순식간에 무사 1,2루는 2사 1루가 됐고 한화는 6회말에 한 점도 내지 못했다.
흐름이 끊기자 한화는 7회에 4점을 바로 내줬다. 한화는 7회 1점, 8회 3점을 내며 끝까지 추격했지만 8점 차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지난 16일 KIA전에서 나온 권용관의 수비 실책도 조급함에서 나온 결과라고 볼 수 있다.
사실 최근 한화의 공격력은 나쁘지 않다. 13일 롯데전과 15일 KIA전서 7점, 16일 KIA전서 3점, 17일 NC전서 7점을 뽑아냈다. 최근 투수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이를 만회할 수 있는 공격력을 갖춘 팀이 한화다.
하지만 최근 경기를 보면 뭔가에 쫓기는 것 같은 인상을 지울 수 없다. 한화는 2015 시즌 가장 주목 받고 있는 팀이다. 팀에 대한 관심과 비판이 공존한다. 시즌 내내 끊임없는 이야기 거리를 만들어내고 있는 팀이 한화다. 팀 성적은 칭찬과 비판의 비율을 움직이는 저울 역할을 한다.
선수들도 이를 잘 알고 있다. 스스로는 의식하고 있지 않더라고 하더라도 이것이 경기력으로 이어지고 있다.
김성근 한화 감독은 17일 “남은 경기에서 상대 팀들을 의식하지는 않는다. 결국은 우리의 힘이 있어야 한다. 한 경기 한 경기가 중요하다”는 말을 했다. 한화가 시즌 중반까지 보여줬던 야구를 찾는 것이 절실한 시점이다.
[ball@maekyung.com]
한화는 18일 대전구장에서 NC 다이노스와 2015 KBO리그를 갖는다. 에스밀 로저스가 한화, 재크 스튜어트가 NC 선발로 나선다.
한화는 18일 현재 62승71패로 8위를 달리고 있다. 5위 롯데 자이언츠와 2.5경기, 6위 KIA 타이거즈와 1.5경기, 7위 SK 와이번스와 0.5경기 차다. 한화와 롯데가 11경기, KIA와 SK가 14경기씩을 남겨 놓고 있다.
산술적으로 봤을 때 포스트시즌에 나갈 수 있는 5위를 차지할 가능성은 분명 열려 있다.
하지만 최근 10경기에서 3승7패로 부진하다. 승리를 하겠다는 강한 마음이 조급함으로 이어지고 있는 모양새다.
시즌 중 하지 않았던 플레이들이 나오고 있다. 지난 17일 NC전에서 3-7로 뒤진 6회 무사 1,2루 기회가 왔다. 김태균이 우익수 쪽에 깊숙한 타구를 쳤다. 2루 주자는 정근우는 김태균의 타구가 안타라고 파악하고 스타트를 끊었다. 하지만 타구가 우익수 나성범에게 잡힐 것처럼 보이자 다시 2루로 귀루를 했다. 하지만 여기서 조급함이 결정적인 아웃으로 이어졌다. 우익수로 내야로 중계 플레이를 하는 과정에서 정근우는 무리하게 태그업을 했고 결국 3루에서 아웃됐다. 순식간에 무사 1,2루는 2사 1루가 됐고 한화는 6회말에 한 점도 내지 못했다.
흐름이 끊기자 한화는 7회에 4점을 바로 내줬다. 한화는 7회 1점, 8회 3점을 내며 끝까지 추격했지만 8점 차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지난 16일 KIA전에서 나온 권용관의 수비 실책도 조급함에서 나온 결과라고 볼 수 있다.
사실 최근 한화의 공격력은 나쁘지 않다. 13일 롯데전과 15일 KIA전서 7점, 16일 KIA전서 3점, 17일 NC전서 7점을 뽑아냈다. 최근 투수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이를 만회할 수 있는 공격력을 갖춘 팀이 한화다.
하지만 최근 경기를 보면 뭔가에 쫓기는 것 같은 인상을 지울 수 없다. 한화는 2015 시즌 가장 주목 받고 있는 팀이다. 팀에 대한 관심과 비판이 공존한다. 시즌 내내 끊임없는 이야기 거리를 만들어내고 있는 팀이 한화다. 팀 성적은 칭찬과 비판의 비율을 움직이는 저울 역할을 한다.
선수들도 이를 잘 알고 있다. 스스로는 의식하고 있지 않더라고 하더라도 이것이 경기력으로 이어지고 있다.
김성근 한화 감독은 17일 “남은 경기에서 상대 팀들을 의식하지는 않는다. 결국은 우리의 힘이 있어야 한다. 한 경기 한 경기가 중요하다”는 말을 했다. 한화가 시즌 중반까지 보여줬던 야구를 찾는 것이 절실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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