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매니 파키아오(37·필리핀) 측이 플로이드 메이웨더(38·미국)와의 ‘세기의 대결’ 2차전을 포기하지 않고 있다. 완벽을 기하기 위한 재기전 계획도 공개했다.
다국적 뉴스 매체 ‘인터내셔널 비즈니스 타임스’ 미국판은 28일(이하 한국시간) 프레디 로치(55·미국)가 “파키아오가 부상에서 회복하면 메이웨더와의 재대결은 필연이다. 그러나 바로 붙기보다는 조정경기가 필요하다”면서 상대로 세계복싱협회(WBA)·세계복싱평의회(WBC) 슈퍼라이트급(-63.5kg) 챔피언 다니 가르시아(27·미국)를 지목했다고 보도했다.
로치는 미국복싱기자단 선정 ‘올해의 지도자’를 7번이나 수상한 세계 최정상급 코치다. 현재 파키아오를 가르치고 있다. 가르시아는 슈퍼라이트급 챔피언 WBC 기준 5차, 통합타이틀 기준으로는 4차 방어에 성공한 후 웰터급(-67kg)으로 상향했다.
세계최대 복싱전적기록사이트 ‘복스렉’의 체급별 순위를 보면 웰터급은 메이웨더가 1위, 파키아오가 2위다. 가르시아는 9위에 올라있다. 로치는 “파키아오-가르시아 경기가 순조롭게 성사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메이웨더는 5월 3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세계복싱평의회(WBC)·세계복싱협회(WBA)·세계복싱기구(WBO) 웰터급(-67kg) 통합 타이틀전, 일명 ‘세기의 복싱대결’에서 파키아오에게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WBC·WBA 챔피언 메이웨더가 파키아오의 WBO 벨트를 뺏었다.
파키아오는 메이웨더전이 끝나고 어깨 회선건판이 파열되어 회복에 최소 9개월이 필요하다는 진단이 나와 수술을 받았다. 57승 2무 6패로 65전이나 치른 파키아오이기에 어깨 상태가 염려됐으나 의료진은 완치할 수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그러나 파키아오 측의 재대결 의사와 달리 메이웨더는 9월 13일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WBA 웰터급 잠정챔피언 앤드리 베르토(32·미국)를 상대로 49번째이자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고 공언한 상태다. 프로통산 49전 49승으로 전승·무패 은퇴가 목표임을 호언장담하고 있다.
메이웨더는 ‘복스렉’ 파운드 포 파운드(pound for pound·P4P) 1위다. P4P는 ‘pound for pound’의 ‘똑같이’라는 뜻처럼 모든 선수가 같은 체중이라는 가정하에 기량의 우열을 따지는 것이다. 파키아오는 P4P 6위로 평가된다.
이처럼 자타공인 세계 최강자인 메이웨더에 비해 웰터급 21위로 여겨지는 베르토는 초라한 존재다. 프로통산 33전 30승 3패이나 최근 6경기에서 3패를 기록할 정도로 한계를 보인 것도 부정적이다.
자연스럽게 메이웨더 측의 부인에도 베르토전이 마지막이 아닐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베르토에 이어 파키아오마저 또 이긴다면 메이웨더는 50전 50승으로 전설적인 복서 故 로키 마르시아노(미국)의 49전 49승을 넘게 된다. 향년 45세로 1969년 8월 31일 사망한 로키는 현역시절 헤비급(+91kg) 세계챔피언 6차 방어까지 성공했다. ‘복스렉’은 헤비급 역대 5위로 평가하고 있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국적 뉴스 매체 ‘인터내셔널 비즈니스 타임스’ 미국판은 28일(이하 한국시간) 프레디 로치(55·미국)가 “파키아오가 부상에서 회복하면 메이웨더와의 재대결은 필연이다. 그러나 바로 붙기보다는 조정경기가 필요하다”면서 상대로 세계복싱협회(WBA)·세계복싱평의회(WBC) 슈퍼라이트급(-63.5kg) 챔피언 다니 가르시아(27·미국)를 지목했다고 보도했다.
로치는 미국복싱기자단 선정 ‘올해의 지도자’를 7번이나 수상한 세계 최정상급 코치다. 현재 파키아오를 가르치고 있다. 가르시아는 슈퍼라이트급 챔피언 WBC 기준 5차, 통합타이틀 기준으로는 4차 방어에 성공한 후 웰터급(-67kg)으로 상향했다.
세계최대 복싱전적기록사이트 ‘복스렉’의 체급별 순위를 보면 웰터급은 메이웨더가 1위, 파키아오가 2위다. 가르시아는 9위에 올라있다. 로치는 “파키아오-가르시아 경기가 순조롭게 성사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가르시아가 슈퍼라이트급 통합타이틀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WBC 벨트를 어깨에 메고 있다. 사진(미국 라스베이거스)=AFPBBNews=News1
메이웨더는 5월 3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세계복싱평의회(WBC)·세계복싱협회(WBA)·세계복싱기구(WBO) 웰터급(-67kg) 통합 타이틀전, 일명 ‘세기의 복싱대결’에서 파키아오에게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WBC·WBA 챔피언 메이웨더가 파키아오의 WBO 벨트를 뺏었다.
파키아오는 메이웨더전이 끝나고 어깨 회선건판이 파열되어 회복에 최소 9개월이 필요하다는 진단이 나와 수술을 받았다. 57승 2무 6패로 65전이나 치른 파키아오이기에 어깨 상태가 염려됐으나 의료진은 완치할 수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그러나 파키아오 측의 재대결 의사와 달리 메이웨더는 9월 13일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WBA 웰터급 잠정챔피언 앤드리 베르토(32·미국)를 상대로 49번째이자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고 공언한 상태다. 프로통산 49전 49승으로 전승·무패 은퇴가 목표임을 호언장담하고 있다.
메이웨더는 ‘복스렉’ 파운드 포 파운드(pound for pound·P4P) 1위다. P4P는 ‘pound for pound’의 ‘똑같이’라는 뜻처럼 모든 선수가 같은 체중이라는 가정하에 기량의 우열을 따지는 것이다. 파키아오는 P4P 6위로 평가된다.
이처럼 자타공인 세계 최강자인 메이웨더에 비해 웰터급 21위로 여겨지는 베르토는 초라한 존재다. 프로통산 33전 30승 3패이나 최근 6경기에서 3패를 기록할 정도로 한계를 보인 것도 부정적이다.
자연스럽게 메이웨더 측의 부인에도 베르토전이 마지막이 아닐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베르토에 이어 파키아오마저 또 이긴다면 메이웨더는 50전 50승으로 전설적인 복서 故 로키 마르시아노(미국)의 49전 49승을 넘게 된다. 향년 45세로 1969년 8월 31일 사망한 로키는 현역시절 헤비급(+91kg) 세계챔피언 6차 방어까지 성공했다. ‘복스렉’은 헤비급 역대 5위로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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