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日 오사카) 안준철 기자] “연투요? 괜찮습니다.”
최근 4경기 연속 세이브를 올리고 있는 ‘끝판대장’ 오승환(33)의 표정은 밝았다.
13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리는 주니치 드래건스와의 경기를 앞둔 오승환은 다른 때와 마찬가지로 몸을 풀었다. 특히 이날은 트레이너에게 마사지를 받는 데 시간을 더 할애했다. 최근 4경기 등판 중이고, 투구수도 많은 편이었다. 하지만 오승환은 “4경기 연속 등판이지만 월요일 쉬었기 때문에 체력적으로 전혀 문제없다”고 강조했다.
8월 들어 좀처럼 등판 기회를 잡지 못했던 오승환은 지난 6일 히로시마 도요 카프와의 원정경기에 등판해 1이닝 동안 16개의 공을 던져 탈삼진 1개를 곁들이며 삼자범퇴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 경기에서는 세이브 조건이 되지 않아 세이브를 추가하지는 못했다. 이후 8일 요코하마와의 원정경기에서 단지 공6개로 1이닝을 삼자범퇴 처리하며 세이브를 올렸다. 문제는 그 다음날인 9일 경기였다. 3-0으로 앞선 상황에서 등판한 오승환은 3안타를 얻어맞고 2실점했다. 투구수는 18개에 불과했지만 불안한 세이브였다. 평균자책점도 3점대로 치솟았다.
그러나 오사카로 돌아와서는 다시 안정을 찾고 있다. 11일 경기에서는 24개의 공을 던져 안타를 하나 맞긴 했지만 1이닝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추가했고, 12일 경기에는 다시 삼자범퇴 처리하면서 시즌 34세이브, 한일 통산 350세이브를 기록했다. 투구수는 15개였다.
더운 여름 피로도가 높아질 수 있는 등판이지만, 오승환은 연투에 강했다. 4연승을 달리며 센트럴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소속팀 한신의 상승세도 힘을 내게 하는 요인이다. 오승환은 “큰 문제 없다. (세이브) 상황이 되면 올라간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신이 오승환의 활약을 앞세워 연승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근 4경기 연속 세이브를 올리고 있는 ‘끝판대장’ 오승환(33)의 표정은 밝았다.
13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리는 주니치 드래건스와의 경기를 앞둔 오승환은 다른 때와 마찬가지로 몸을 풀었다. 특히 이날은 트레이너에게 마사지를 받는 데 시간을 더 할애했다. 최근 4경기 등판 중이고, 투구수도 많은 편이었다. 하지만 오승환은 “4경기 연속 등판이지만 월요일 쉬었기 때문에 체력적으로 전혀 문제없다”고 강조했다.
8월 들어 좀처럼 등판 기회를 잡지 못했던 오승환은 지난 6일 히로시마 도요 카프와의 원정경기에 등판해 1이닝 동안 16개의 공을 던져 탈삼진 1개를 곁들이며 삼자범퇴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 경기에서는 세이브 조건이 되지 않아 세이브를 추가하지는 못했다. 이후 8일 요코하마와의 원정경기에서 단지 공6개로 1이닝을 삼자범퇴 처리하며 세이브를 올렸다. 문제는 그 다음날인 9일 경기였다. 3-0으로 앞선 상황에서 등판한 오승환은 3안타를 얻어맞고 2실점했다. 투구수는 18개에 불과했지만 불안한 세이브였다. 평균자책점도 3점대로 치솟았다.
그러나 오사카로 돌아와서는 다시 안정을 찾고 있다. 11일 경기에서는 24개의 공을 던져 안타를 하나 맞긴 했지만 1이닝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추가했고, 12일 경기에는 다시 삼자범퇴 처리하면서 시즌 34세이브, 한일 통산 350세이브를 기록했다. 투구수는 15개였다.
더운 여름 피로도가 높아질 수 있는 등판이지만, 오승환은 연투에 강했다. 4연승을 달리며 센트럴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소속팀 한신의 상승세도 힘을 내게 하는 요인이다. 오승환은 “큰 문제 없다. (세이브) 상황이 되면 올라간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신이 오승환의 활약을 앞세워 연승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