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서민교 기자] 어이없는 주루사 하나에 치열한 연장 승부의 마침표가 찍혔다. 한화 이글스로서는 뼈아픈 역전패였다. 김회성의 결정적 주루 미스였다.
한화는 7일 대전 LG 트윈스전에서 치열한 연장 10회 승부 끝에 5-6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전날(6일) 5연패 탈출의 분위기를 잇지 못한 실책에 의한 치명적인 패배였다.
한화는 이날 ‘마리한화’로 돌아왔다. 2-5로 역전을 당해 끌려가던 7회부터 9회까지 각각 1점씩 뽑아내 5-5 동점을 만들어 극적인 연장전에 돌입했다. 한화의 끈끈한 뒷심이 살아난 승리에 대한 근성이 돋보인 경기였다.
한화는 연장 10회초 2사 1, 2루 위기서 윤규진이 오지환에게 적시 2루타를 허용해 5-6으로 다시 리드를 내줬다. 하지만 한화는 10회말 똑같은 상황을 맞았다. 봉중근을 상대로 2사 1, 2루 찬스를 잡은 것.
타석에는 강경학이 섰고, 2루에는 김회성이 있었다. 강경학은 유격수 왼쪽으로 흐르는 내야안타를 쳐냈다. 유격수 오지환이 슬라이딩 캐치 후 1루 송구 동작에서 공을 떨어뜨리는 실수를 저질렀다. 주자가 모두 살 수 있는 상황.
그러나 여기서 어이없는 실책이 나왔다. 3루 주자 김회성이 베이스를 지나는 ‘오버런’에 걸린 것. 실수 뒤에도 순간을 놓치지 않은 오지환은 침착하게 3루로 송구해 김회성을 태그아웃시켰다. 허무하게 경기가 끝난 순간이었다.
이날 김회성은 4타수 3안타 1타점으로 맹활약했으나 단 한 번의 돌이킬 수 없는 주루 미스로 패배의 원흉이 됐다.
[min@maekyung.com]
한화는 7일 대전 LG 트윈스전에서 치열한 연장 10회 승부 끝에 5-6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전날(6일) 5연패 탈출의 분위기를 잇지 못한 실책에 의한 치명적인 패배였다.
한화는 이날 ‘마리한화’로 돌아왔다. 2-5로 역전을 당해 끌려가던 7회부터 9회까지 각각 1점씩 뽑아내 5-5 동점을 만들어 극적인 연장전에 돌입했다. 한화의 끈끈한 뒷심이 살아난 승리에 대한 근성이 돋보인 경기였다.
한화는 연장 10회초 2사 1, 2루 위기서 윤규진이 오지환에게 적시 2루타를 허용해 5-6으로 다시 리드를 내줬다. 하지만 한화는 10회말 똑같은 상황을 맞았다. 봉중근을 상대로 2사 1, 2루 찬스를 잡은 것.
타석에는 강경학이 섰고, 2루에는 김회성이 있었다. 강경학은 유격수 왼쪽으로 흐르는 내야안타를 쳐냈다. 유격수 오지환이 슬라이딩 캐치 후 1루 송구 동작에서 공을 떨어뜨리는 실수를 저질렀다. 주자가 모두 살 수 있는 상황.
그러나 여기서 어이없는 실책이 나왔다. 3루 주자 김회성이 베이스를 지나는 ‘오버런’에 걸린 것. 실수 뒤에도 순간을 놓치지 않은 오지환은 침착하게 3루로 송구해 김회성을 태그아웃시켰다. 허무하게 경기가 끝난 순간이었다.
이날 김회성은 4타수 3안타 1타점으로 맹활약했으나 단 한 번의 돌이킬 수 없는 주루 미스로 패배의 원흉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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