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신현식 기자] 두산 베어스 오재일(29)의 7월 장타 6개 중 5개가 우측 펜스를 향했다. 김태형 감독이 주문한대로 오재일의 방망이는 춤을 추고 있다.
오재일은 지난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넥센 불펜 김정훈의 초구를 노려 우측 펜스를 직격하는 2점 홈런을 터뜨렸다. 오재일의 개인 통산 첫 대타 홈런.
이날 경기 전 김태형 감독은 오재일의 타격감 상승 비결에 대해 “우측 타구를 만드는 스윙을 요구한 것이 맞아 떨어졌다”며 “오재일이 장타에 자신감을 가지고 우측으로 타구를 보내는 방법을 터득한 것 같다”고 기뻐했다.
역시 오재일은 7월 장타 6개중 4개의 홈런이 모두 우측 담장을 넘어갔다. 좌타자인 오재일이 우측으로 타구를 보내려면 타구를 잡아당겨야 한다. 보통 밀어치는 타격과의 밸런스를 중시하면서 다양한 코스의 공에 대처 확률을 높이려고 하지만, 오재일은 꾸준히 잡아당기는 타격에 집중하고 있다. 결국 김태형 감독이 오재일에게 바라는 것은 타율보다는 장타인 것이다.
오재일은 7월부터 3할4푼8리의 타격감을 선보이고 있다. OPS(출루율+장타율)는 1.227. 특히 6개의 홈런을 때려내며 장타율 7할8푼3리를 기록했다. 팀내 홈런과 장타율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오재일은 수비에서도 발군의 실력을 보이고 있다. 최근 몸을 날리는 허슬 수비와 안정적인 포구로 좌투수가 선발이 아닌 날에는 데이빈슨 로메로를 대신해 1루를 맡고 있다. 1루 백업이었던 오재일은 이제 붙박이 1루수로 두산의 내야수들의 송구를 받아내고 있다.
감독이 주문한대로 신들린 타격감을 보여주며 자신감까지 얻었다. 공수에서 안정감을 보이며 백업이라는 말이 무색해졌다. 하위타선에서 무서운 장타를 뽑아내는 오재일의 존재는 후반기 두산의 선두권 싸움에 힘이 되고 있다.
[shsnice1000@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재일은 지난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넥센 불펜 김정훈의 초구를 노려 우측 펜스를 직격하는 2점 홈런을 터뜨렸다. 오재일의 개인 통산 첫 대타 홈런.
이날 경기 전 김태형 감독은 오재일의 타격감 상승 비결에 대해 “우측 타구를 만드는 스윙을 요구한 것이 맞아 떨어졌다”며 “오재일이 장타에 자신감을 가지고 우측으로 타구를 보내는 방법을 터득한 것 같다”고 기뻐했다.
역시 오재일은 7월 장타 6개중 4개의 홈런이 모두 우측 담장을 넘어갔다. 좌타자인 오재일이 우측으로 타구를 보내려면 타구를 잡아당겨야 한다. 보통 밀어치는 타격과의 밸런스를 중시하면서 다양한 코스의 공에 대처 확률을 높이려고 하지만, 오재일은 꾸준히 잡아당기는 타격에 집중하고 있다. 결국 김태형 감독이 오재일에게 바라는 것은 타율보다는 장타인 것이다.
오재일은 7월부터 3할4푼8리의 타격감을 선보이고 있다. OPS(출루율+장타율)는 1.227. 특히 6개의 홈런을 때려내며 장타율 7할8푼3리를 기록했다. 팀내 홈런과 장타율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오재일은 수비에서도 발군의 실력을 보이고 있다. 최근 몸을 날리는 허슬 수비와 안정적인 포구로 좌투수가 선발이 아닌 날에는 데이빈슨 로메로를 대신해 1루를 맡고 있다. 1루 백업이었던 오재일은 이제 붙박이 1루수로 두산의 내야수들의 송구를 받아내고 있다.
감독이 주문한대로 신들린 타격감을 보여주며 자신감까지 얻었다. 공수에서 안정감을 보이며 백업이라는 말이 무색해졌다. 하위타선에서 무서운 장타를 뽑아내는 오재일의 존재는 후반기 두산의 선두권 싸움에 힘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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