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 기후가 정반대인 뉴질랜드는 이제 막 눈이 내리기 시작했다.
뉴질랜드 관광청은 겨울 스포츠를 즐기기 위한 전세게 스키·스노보드 마니아들이 뉴질랜드로 몰려들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또한 색다른 마오리족 문화 체험을 기대하는 여행객을 위한 겨울 축제 시즌도 시작했다고 관광청은 전했다.
뉴질랜드의 스키시즌은 이달부터 8월까지로, 특히 스키와 보드 마니아들은 스키시즌 초기에 뉴질랜드의 수도 퀸즈타운을 꼭 들린다. 스키 시즌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인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퀸스타운 겨울축제’가 매년 6월 시작하기 때문이다.
오는 19일부터 28일까지 퀸스타운에서 열리는 이 축제는 남반구에서 가장 인기 있는 겨울 축제로 알려지면서 축제 규모 또한 더욱 확대하고 있다. 축제 기간 중에는 스키 대회와 불꽃 축제, 거리 퍼레이드, 음악 공연을 비롯해 음식과 와인 행사, 각종 경연과 이색 오락행사가 펼쳐진다.
뉴질랜드 관광청 관계자는 “수천 명의 스키어들은 퀸스타운과 와나카 지역에서 서로 가깝게 있는 리마커블스, 코로넷 피크 등 4개의 스키 리조트를 주로 찾는다”며 “국제적인 스키 지역으로 정평이 나 있는 이 스키 리조트의 경치와 풍경은 너무나도 아름답다. 시내와 스키 리조트에서는 스키 장비 또한 쉽게 빌릴 수 있는 만큼 대자연과 호흡하는 기회를 꼭 함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매경닷컴 장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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