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목동) 안준철 기자] 넥센 히어로즈 언더핸드 김대우가 투수교체로 마운드에 올랐지만 공 한 개도 던지지 못하고 다시 불펜으로 돌아갔다. 뒤이어 이상민이 마운드에 올라와 한 타자를 상대한 뒤 다시 김대우가 마운드에 올라왔다. 어떻게 된 일일까.
16일 목동 롯데전에서 넥센은 4-1로 앞서 6회초 선발 김택형이 선두타자 김주현과 볼카운트 1B-1S에서 왼손 검지에 물집이 생겨 교체를 해야 했다. 이에 넥센은 김대우를 마운드에 올렸지만 롯데 이종운 감독은 이 상황을 두고 항의를 했다.
이는 엄연한 규칙 위반이기 때문이다. KBO규정에 따르면 '경기 중 선발 또는 구원투수가 해당 이닝 첫 타자를 상대로 투구에 들어간 이후 심판이 인정한 명백한 상황에 따라 교체될 때에는 같은 유형의 투수가 올라가야 한다'고 정해놓고 있다. 선발 김택형이 좌완투수라 언더핸드 김대우가 아닌 좌완투수가 등판해야 한다는 의미다.
심판진도 롯데의 항의를 받아들였다. 넥센은 김대우 대신 좌완 이상민을 마운드에 올렸다. 이상민은 김주현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했고, 그제서야 김대우가 마운드에 오를 수 있었다.
[jcan1231@maekyung.com]
16일 목동 롯데전에서 넥센은 4-1로 앞서 6회초 선발 김택형이 선두타자 김주현과 볼카운트 1B-1S에서 왼손 검지에 물집이 생겨 교체를 해야 했다. 이에 넥센은 김대우를 마운드에 올렸지만 롯데 이종운 감독은 이 상황을 두고 항의를 했다.
이는 엄연한 규칙 위반이기 때문이다. KBO규정에 따르면 '경기 중 선발 또는 구원투수가 해당 이닝 첫 타자를 상대로 투구에 들어간 이후 심판이 인정한 명백한 상황에 따라 교체될 때에는 같은 유형의 투수가 올라가야 한다'고 정해놓고 있다. 선발 김택형이 좌완투수라 언더핸드 김대우가 아닌 좌완투수가 등판해야 한다는 의미다.
심판진도 롯데의 항의를 받아들였다. 넥센은 김대우 대신 좌완 이상민을 마운드에 올렸다. 이상민은 김주현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했고, 그제서야 김대우가 마운드에 오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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