컵스, 포수 포화 문제 해결...카스티요 시애틀행

[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츠버그) 김재호 특파원] 시카고 컵스가 포수 포화 문제를 해결했다.
컵스 구단은 20일(한국시간) 시애틀 매리너스로부터 우완 투수 요에비스 메디나를 받는 대가로 포수 윌링턴 카스티요를 내주는 트레이드를 발표했다.
이에 앞서 ‘야후스포츠’의 제프 파산은 카스티요가 시애틀로 트레이드된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지난 2013-2014시즌 223경기에 출전했던 카스티요는 이번 시즌 미겔 몬테로, 데이빗 로스가 팀에 합류하면서 출전 비중이 줄었다. 24경기에서 47타석에 들어서는데 그쳤다. 출전 기회가 적다 보니 성적도 떨어졌다. 타율 0.163 OPS 0.583으로 커리어 평균에 크게 못 미쳤다.
시애틀 이적은 카스티요에게 좋은 반전의 기회가 될 수 있다. 시애틀은 포수들의 타격 부진으로 고민이 깊다. 주전 포수 마이크 주니노가 타율 0.179 OPS 0.600, 백업 포수 헤수스 수크레가 0.067 OPS 0.133으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베네수엘라 출신인 메디나는 2005년 매리너스와 계약, 2013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3시즌 동안 141경기에 불펜 투수로 등판, 137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2.82를 기록했다. 컵스에서는 트리플A에서 시즌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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