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부산) 안준철 기자] “승리보다 블론세이브를 해서 팀에 미안하다”
1355일만에 감격적인 승리를 맛본 투수의 입에서는 나온 말은 기쁨이 아닌 미안함이었다.
롯데 자이언츠 마무리 투수 심수창이 4년여 만에 승리투수가 됐다.
심수창은 13일 사직 넥센전에서 8-6으로 앞선 8회초 1사1루에서 마운드에 올랐다. 전날 1이닝 1안타 3탈삼진 무실점 세이브에 이어 이틀 연속 등판이었다. 심수창은 8회초에 1안타와 볼넷, 폭투 등으로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하지만 9회초를 삼자범퇴로 막았고, 9회말 최준석의 끝내기 홈런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넥센 시절인 2011년 8월27일 목동 롯데전에서 선발승을 거둔 뒤 1355일만이었다.
심수창은 경기후 "나의 승리보다 팀의 승리를 지키지 못하고 블론세이브를 해서 팀에 미안하다. 하지만 내가 흔들리면 팀이 흔들림으로 더욱 집중하여 이 점수를 끝까지 유지하고 싶었다. 다음 경기에서도 똑같이 팀승리를 위해 집중하도록 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jcan1231@maekyung.com]
1355일만에 감격적인 승리를 맛본 투수의 입에서는 나온 말은 기쁨이 아닌 미안함이었다.
롯데 자이언츠 마무리 투수 심수창이 4년여 만에 승리투수가 됐다.
심수창은 13일 사직 넥센전에서 8-6으로 앞선 8회초 1사1루에서 마운드에 올랐다. 전날 1이닝 1안타 3탈삼진 무실점 세이브에 이어 이틀 연속 등판이었다. 심수창은 8회초에 1안타와 볼넷, 폭투 등으로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하지만 9회초를 삼자범퇴로 막았고, 9회말 최준석의 끝내기 홈런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넥센 시절인 2011년 8월27일 목동 롯데전에서 선발승을 거둔 뒤 1355일만이었다.
심수창은 경기후 "나의 승리보다 팀의 승리를 지키지 못하고 블론세이브를 해서 팀에 미안하다. 하지만 내가 흔들리면 팀이 흔들림으로 더욱 집중하여 이 점수를 끝까지 유지하고 싶었다. 다음 경기에서도 똑같이 팀승리를 위해 집중하도록 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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