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데드암 진단, 매팅리 “평소 같지 않다”

류현진 데드암 진단, 매팅리 “평소 같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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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데드암 증상, 매팅리 재활과정 문제 인정

류현진 데드암 진단, 매팅리 “평소 같지 않다”

야구선수 류현진이 데드암 증상으로 불펜에 일주일째 오르지 못하고 있다.

돈 매팅리 LA다저스 감독은 지난 9일(한국시간) 쿠어스필드에서 열리는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가진 더그아웃 인터뷰에서 류현진의 상태에 대해 말했다.

그는 “달라진 것은 없다. 여전히 기다리는 중”이라고 류현진의 현재 상황에 대해 짧게 말했다.

매팅리는 지난 7일 밀워키 원정 당시 류현진이 재활 속도를 늦춘 상태라며 재활 과정에 문제가 생겼음을 처음으로 인정했다.

그에 따르면, 류현진은 의료진이 기대한 구속에 못 미치는 82~83마일 정도의 구속이 나왔고, 데드암 증상을 의심한 의료진이 투구 훈련 중단을 결정했다.

데드암이란 말 그대로 죽은 팔을 말한다. 데드암 증세는 어깨와 팔의 근력이 떨어질 때 나타나는 현상이며 구속 저하 뿐 아니라 제구력 난조가 이어지는 병이다

처음에는 ‘며칠 정도’라며 휴식 기간에 대해서도 말을 아꼈던 매팅리는 이날 조금 더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그는 “꾸준히 운동 중이다. 달리기 등 던지는 것을 제외하고 할 수 있는 것들은 다 하고 있다”며 류현진의 훈련 상황에 대해 말했다.

휴식 기간에 대해서도 조금 더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그는 “5~6일 정도를 쉰 뒤 다시 보충할 것”일며 5~6일 정도 휴식을 취한다고 밝혔다.

마지막 불펜이 2일이었고, 이후 이틀 더 캐치볼을 했으니 구단 원정 기간에는 줄곧 휴식을 취한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그러나 여전히 ‘무엇을 기다리는가’에 대해서는 석연치 않은 답변을 내놨다. 그는 “의료진은 그저 ‘훈련 속도를 늦춘다’면서 휴식을 주고 싶다고만 말했다.

이어 “뭔가 달랐던 것은 확실하다”며 평소와 같지 않았다는 사실만을 공개했다. 매팅리는 “의사와 논의한 것은 확실하다. 그러기에 속도를 늦추자는 결정도 나왔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