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유럽프로축구 시즌 10골을 목전에 둔 전 국가대표 공격수 석현준(24·비토리아 FC)이 스페인 언론의 호평을 받았다. 지난 4월 21일에는 네덜란드 지상파방송 ‘RTV 엔하’가 ‘우리가 잊은 축구영웅 석현준’이라는 특집을 방영하기도 했다.
다국적 스포츠매체 ‘바벨’ 스페인판은 3~4일(이하 한국시간) 2014-15 포르투갈 1부리그 31라운드 비토리아-FC 포르투 프리뷰 및 리포트를 보도했다. 경기는 홈팀 비토리아의 0-2 패배로 끝났다. 석현준은 표지사진에서 비토리아를 대표하는 선수로 등장했다.
프리뷰에서 ‘바벨’은 “석현준은 우리가 반드시 알아야 할 공격수다. 지난 1월 12일 비토리아 입단 후 포르투갈 1부리그에서 3골을 넣었다. 별거 아니라고 생각할 수도 있으나 출전경기 팀 득점의 30%를 혼자 해결한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이번 시즌 CD 나시오날과 비토리아에서 포르투갈프로축구 9골을 기록 중이다. 모든 형태의 공격이 가능하다”고 칭찬했다.
석현준은 비토리아에서 18경기에 나와 4골을 넣었다. 경기당 74.5분을 소화했고 90분당 0.27골이다. 포르투갈리그로 한정하면 14경기 3골이다. 나시오날 시절까지 포함한 2014-15시즌 기록은 37경기 9골. 90분당 0.34골을 넣고 있다.
포르투는 리그 27회 우승 및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2차례 우승한 포르투갈의 대표적인 명문강호다. 이런 팀을 상대로 석현준은 후반 29분 결정적인 헤딩슛을 했으나 포르투 골키퍼 에우통 아루다(37·브라질)에게 막혔다. ‘바벨’이 ‘엄청난 선방’이라고 골키퍼를 극찬할 정도로 석현준에게는 아쉬운 순간이었다.
1골만 추가하면 석현준은 유럽 시즌 10골에 도달한 6번째 한국인이 된다. 최근 리그 4경기 연속 풀타임으로 중용되고 있기에 남은 3경기에서 득점을 기대할만하다.
단일시즌 유럽프로축구 10골 이상을 달성한 한국인은 지금까지 5명이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만 통산 98골을 넣은 차범근(62) 이후 오랫동안 맥이 끊겼다가 2000-01·2002-03시즌 설기현(36·성균관대학교 축구부 감독대행)이 벨기에프로축구 소속으로 달성했다.
박지성(34)은 2004-05시즌 네덜란드 PSV 에인트호번에서 44경기 11골로 미드필더로는 처음이자 현재까지는 유일한 기록보유자다. 박주영(30·FC 서울)이 프랑스프로축구 AS 모나코에서 2010-11시즌 35경기 12골로 뒤를 이었다.
최근 유럽프로축구 두자릿수 득점 분야는 손흥민(23·바이어 레버쿠젠)의 독무대다. 2012-13시즌부터 3년 연속 10골 이상이다. 국가대표팀 주장 기성용(26·스완지 시티)은 이번 시즌 33경기 8골로 박지성에 이어 미드필더로는 2번째 한국인을 꿈꾸고 있다.
10골에 도전 중인 석현준은 국가대표로는 2010년 9월 7일 이란과의 홈 평가전(0-1패)에서 처음이자 현재까지 마지막 A매치를 경험했다. 20세 이하 대표로 5경기에 나와 1골을 넣었고 23세 이하 대표로는 1경기를 뛰었으나 득점은 없었다.
[dogma01@maekyung.com]
다국적 스포츠매체 ‘바벨’ 스페인판은 3~4일(이하 한국시간) 2014-15 포르투갈 1부리그 31라운드 비토리아-FC 포르투 프리뷰 및 리포트를 보도했다. 경기는 홈팀 비토리아의 0-2 패배로 끝났다. 석현준은 표지사진에서 비토리아를 대표하는 선수로 등장했다.
프리뷰에서 ‘바벨’은 “석현준은 우리가 반드시 알아야 할 공격수다. 지난 1월 12일 비토리아 입단 후 포르투갈 1부리그에서 3골을 넣었다. 별거 아니라고 생각할 수도 있으나 출전경기 팀 득점의 30%를 혼자 해결한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이번 시즌 CD 나시오날과 비토리아에서 포르투갈프로축구 9골을 기록 중이다. 모든 형태의 공격이 가능하다”고 칭찬했다.
석현준(왼쪽)이 ‘바벨’ 스페인판의 비토리아-포르투 프리뷰 및 리포트 표지에서 소속팀을 대표하는 선수로 등장했다.
석현준은 비토리아에서 18경기에 나와 4골을 넣었다. 경기당 74.5분을 소화했고 90분당 0.27골이다. 포르투갈리그로 한정하면 14경기 3골이다. 나시오날 시절까지 포함한 2014-15시즌 기록은 37경기 9골. 90분당 0.34골을 넣고 있다.
포르투는 리그 27회 우승 및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2차례 우승한 포르투갈의 대표적인 명문강호다. 이런 팀을 상대로 석현준은 후반 29분 결정적인 헤딩슛을 했으나 포르투 골키퍼 에우통 아루다(37·브라질)에게 막혔다. ‘바벨’이 ‘엄청난 선방’이라고 골키퍼를 극찬할 정도로 석현준에게는 아쉬운 순간이었다.
1골만 추가하면 석현준은 유럽 시즌 10골에 도달한 6번째 한국인이 된다. 최근 리그 4경기 연속 풀타임으로 중용되고 있기에 남은 3경기에서 득점을 기대할만하다.
단일시즌 유럽프로축구 10골 이상을 달성한 한국인은 지금까지 5명이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만 통산 98골을 넣은 차범근(62) 이후 오랫동안 맥이 끊겼다가 2000-01·2002-03시즌 설기현(36·성균관대학교 축구부 감독대행)이 벨기에프로축구 소속으로 달성했다.
박지성(34)은 2004-05시즌 네덜란드 PSV 에인트호번에서 44경기 11골로 미드필더로는 처음이자 현재까지는 유일한 기록보유자다. 박주영(30·FC 서울)이 프랑스프로축구 AS 모나코에서 2010-11시즌 35경기 12골로 뒤를 이었다.
최근 유럽프로축구 두자릿수 득점 분야는 손흥민(23·바이어 레버쿠젠)의 독무대다. 2012-13시즌부터 3년 연속 10골 이상이다. 국가대표팀 주장 기성용(26·스완지 시티)은 이번 시즌 33경기 8골로 박지성에 이어 미드필더로는 2번째 한국인을 꿈꾸고 있다.
10골에 도전 중인 석현준은 국가대표로는 2010년 9월 7일 이란과의 홈 평가전(0-1패)에서 처음이자 현재까지 마지막 A매치를 경험했다. 20세 이하 대표로 5경기에 나와 1골을 넣었고 23세 이하 대표로는 1경기를 뛰었으나 득점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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