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김원익 기자] 느림, 더 느림, 그러나 강력한 유희관(두산)의 완벽투였다. 느림의 미학이 빛난 투구였다.
유희관은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kt와의 정규시즌 경기에 선발 등판해 8이닝을 5피안타 (1홈런) 1볼넷 8탈삼진 2실점으로 틀어막고 시즌 3승(1패)째를 거뒀다.
8회까지 총 투구수는 95개. 개인 2번째 완투승을 노려볼 만 했지만 아예 고려조차 하지 않았다는 유희관이다. 이유가 있다. 바로 주중 다음 등판을 위해서다.
경기 종료 후 유희관은 “(양)의지의 좋은 리드대로 했던 것과 주무기인 싱커가 좋았기 때문에 결과가 좋았다. 팀에 좋은 흐름을 이어가려 더욱 집중했다”고 이날 호투의 비결을 설명했다.
완투 생각에 대해서는 “주중이었다면 욕심도 났겠지만 오늘은 화요일이다. 다음 경기도 있기 때문에 아예 생각도 하지 않았다”면서 “원래 7이닝 정도를 생각했는데 더 맡겨줘서 감사하다”고 했다.
이날 유희관이 기록한 8탈삼진은 종전 자신의 기록을 뛰어넘는 1경기 개인 최다 탈삼진 기록이기도 했다. 유희관은 “오늘 탈삼진은 볼배합을 잘해준 (양)의지 덕분이다. 또 낮게 던지려는 경기 집중력이 전보다 더 향상된 영향인 것 같다”고 했다. 로테이션대로라면 유희관은 오는 주말 삼성과의 3연전 경기에 다시 등판하게 된다.
[one@maekyung.com]
유희관은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kt와의 정규시즌 경기에 선발 등판해 8이닝을 5피안타 (1홈런) 1볼넷 8탈삼진 2실점으로 틀어막고 시즌 3승(1패)째를 거뒀다.
8회까지 총 투구수는 95개. 개인 2번째 완투승을 노려볼 만 했지만 아예 고려조차 하지 않았다는 유희관이다. 이유가 있다. 바로 주중 다음 등판을 위해서다.
경기 종료 후 유희관은 “(양)의지의 좋은 리드대로 했던 것과 주무기인 싱커가 좋았기 때문에 결과가 좋았다. 팀에 좋은 흐름을 이어가려 더욱 집중했다”고 이날 호투의 비결을 설명했다.
완투 생각에 대해서는 “주중이었다면 욕심도 났겠지만 오늘은 화요일이다. 다음 경기도 있기 때문에 아예 생각도 하지 않았다”면서 “원래 7이닝 정도를 생각했는데 더 맡겨줘서 감사하다”고 했다.
이날 유희관이 기록한 8탈삼진은 종전 자신의 기록을 뛰어넘는 1경기 개인 최다 탈삼진 기록이기도 했다. 유희관은 “오늘 탈삼진은 볼배합을 잘해준 (양)의지 덕분이다. 또 낮게 던지려는 경기 집중력이 전보다 더 향상된 영향인 것 같다”고 했다. 로테이션대로라면 유희관은 오는 주말 삼성과의 3연전 경기에 다시 등판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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