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완지 시티가 미드필더 기성용(26)의 이번 시즌 7번째 골에 힘입어 연승에 성공했습니다.
스완지는 4일(이하 한국시간) 헐 시티와의 2014-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 홈경기에서 3-1로 이겼습니다.
최근 2연승 및 4승 2패의 호조다. 31전 13승 7무 11패 득실차 –2 승점 46으로 리그 8위를 유지습니했다.
기성용은 리그 8경기 연속 선발로 기용됐습니다.
전반 18분 골 에어리어 앞에서 왼발 선제골을 넣었습니다.
이번 시즌 스완지 소속으로 29경기 7골 1도움입니다.
전반 37분에는 스완지 공격수 바페팀비 고미스(30·프랑스)가 페널티 스폿에서 오른발 추가 골에 성공했습니다.
전반 2실점을 한 헐 시티는 후반 시작 5분 만에 세트피스 상황에서 골 에어리어의 수비수 폴 매셰인(29·아일랜드)이 동료 수비수 알렉스 브루스(31·북아일랜드)의 헤딩 패스를 왼발 만회 골로 연결했습니다.
그러나 후반 8분 미드필더 데이비드 마일러(26·아일랜드)가 스완지 수비수 카일 노턴(27·잉글랜드)에게 프리킥을 허용하는 과정에서 레드카드를 받으며 추격의 동력을 잃었습니다.
오히려 스완지가 후반 추가시간 1분 고미스가 미드필더 길비 시귀르드손(26·아이슬란드)의 스루패스에 응하여 페널티 스폿 오른쪽으로 이동한 후 오른발로 팀 3번째 골에 성공했습니다.
스완지는 슛은 9-10으로 근소한 열세였으나 유효슈팅은 4-1로 앞섰습니다.
점유율 60%-40%와 패스성공률 86%-79%, 공중볼 다툼의 제공권 우위 59%-41% 등 승리할 자격이 충분한 경기력이었습니다.
한편 기성용의 몸값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지난 2월 16일 해외 축구 통계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기성용은 시장가치 528만 파운드(약 86억 원)로 아시안컵 참가 선수 196명 중 5위에 랭크됐습니다.
한국 선수로는 손흥민(1232 파운드, 약 201억 원)에 이어 2위에 해당하는 기록입니다.
기성용의 연봉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30억원을 조금 넘는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기성용의 실제 몸값이 연봉보다 2배 이상되는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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