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강윤지 기자] KIA 타이거즈 이범호가 ‘만루홈런의 사나이’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이범호는 4일 수원 kt 위즈전서 2개의 홈런을 터뜨리며 완벽한 타격감을 보여줬다. 3회초 상대 선발 앤디 시스코를 상대로 중월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이날의 서막을 알렸다. 9회에는 무사 만루에서 타석에 등장, 이성민으로부터 홈런을 빼앗았다. 이범호는 시즌 3호 홈런을 개인 11번째 만루홈런으로 자축했다.
현재 11개의 만루홈런을 기록하고 있는 이범호는 현역선수 최다 만루홈런 기록을 세웠다. 종전 이승엽(삼성)과 함께 10개의 만루홈런을 기록하고 있던 이범호는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이제 심정수의 통산 최다 만루홈런(12개)에 도전한다.
이범호는 경기 후 만루홈런에 대해 “만루에서 치면 좋다. 타점이 많아지지 않나”라며 “만루에서 홈런을 전혀 의식하지 않고 있었다. 다만 타점을 하나라도 더 올리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범호는 이어 “예전에는 컨디션이 좋을 때 좌측으로 가는 홈런이 나왔었는데 올해는 가운데로 가고 있다. 좋은 징조라고 생각한다”면서 “겨울에 준비를 많이 했던 게 가운데로 넘어가는 홈런이 나오고 있는 비결인 것 같다”고 웃었다.
‘캡틴’이기도 한 이범호는 이날 승리로 5연승 질주를 하고 있는 팀에 대해 “감독님, 코칭스태프들이 분위기를 잘 살려주신다. 분위기가 조금 처진 것 같으면 수석코치님이 선수단을 부르셔서 좋은 말씀을 해주신다”고 말하며 “내가 하는 일은 별로 없다. 침체돼 있는 선수가 있으면 가서 힘을 주는 것 정도”라고 겸손해했다.
이범호는 마지막으로 “초반 분위기가 좋지만 떨어지는 시기도 분명 올 것이다. 지금 분위기를 잘 살려 한 경기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chqkqk@maekyung.com]
이범호는 4일 수원 kt 위즈전서 2개의 홈런을 터뜨리며 완벽한 타격감을 보여줬다. 3회초 상대 선발 앤디 시스코를 상대로 중월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이날의 서막을 알렸다. 9회에는 무사 만루에서 타석에 등장, 이성민으로부터 홈런을 빼앗았다. 이범호는 시즌 3호 홈런을 개인 11번째 만루홈런으로 자축했다.
현재 11개의 만루홈런을 기록하고 있는 이범호는 현역선수 최다 만루홈런 기록을 세웠다. 종전 이승엽(삼성)과 함께 10개의 만루홈런을 기록하고 있던 이범호는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이제 심정수의 통산 최다 만루홈런(12개)에 도전한다.
이범호는 경기 후 만루홈런에 대해 “만루에서 치면 좋다. 타점이 많아지지 않나”라며 “만루에서 홈런을 전혀 의식하지 않고 있었다. 다만 타점을 하나라도 더 올리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범호는 이어 “예전에는 컨디션이 좋을 때 좌측으로 가는 홈런이 나왔었는데 올해는 가운데로 가고 있다. 좋은 징조라고 생각한다”면서 “겨울에 준비를 많이 했던 게 가운데로 넘어가는 홈런이 나오고 있는 비결인 것 같다”고 웃었다.
‘캡틴’이기도 한 이범호는 이날 승리로 5연승 질주를 하고 있는 팀에 대해 “감독님, 코칭스태프들이 분위기를 잘 살려주신다. 분위기가 조금 처진 것 같으면 수석코치님이 선수단을 부르셔서 좋은 말씀을 해주신다”고 말하며 “내가 하는 일은 별로 없다. 침체돼 있는 선수가 있으면 가서 힘을 주는 것 정도”라고 겸손해했다.
이범호는 마지막으로 “초반 분위기가 좋지만 떨어지는 시기도 분명 올 것이다. 지금 분위기를 잘 살려 한 경기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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