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신문로) 이상철 기자] ‘깜짝’까지는 아니었다. 어느 정도 예상됐던 ‘제2의 이정협’이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점찍었던 선수는 이재성(전북)과 김은선(수원)이었다.
슈틸리케 감독은 우즈베키스탄 및 뉴질랜드와의 A매치 2연전에 나설 축구대표팀 명단을 23일 발표했다. 포인트는 3가지였다. 제1의 이정협인 이정협(상주)은 살아남았으며, 기회가 없던 해외파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 김보경(위건) 윤석영(QPR)은 첫 부름을 받았다. 그리고 마지막 포인트이자 관심을 모았던 제2의 이정협으로 이재성과 김은선이 선택 받았다.
슈틸리케 감독은 앞서 새 얼굴에 대한 ‘힌트’를 줬다. 지난달 4일 가진 인터뷰에서 3월 A매치에서 새 얼굴을 선발하겠다는 의중을 밝혔다. 슈틸리케 감독은 “3월 A매치는 여유를 가지고 실험할 수 있는 기회다. (지난해 12월)제주도 전지훈련을 통해 유심히 지켜봤던 2,3명의 선수가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름은 공개하지 않았다. 선수에 대한 배려이자 기대 때문이다. 당시 슈틸리케 감독은 “지금 이 자리에서 누구인지 밝힐 수는 없다. 알려질 경우, 그 선수는 상당한 부담을 갖게 될 것이고 (어쩌면 그 부담감에)시즌을 망칠 지도 모른다. 또한 ‘왜 이런 선수를 뽑았냐’라고 말이 나올 수도 있기 때문이다. 좀 더 점검을 하려 한다”라고 전했다.
그 점검의 공언을 지켰다. 슈틸리케 감독은 지난 7일 K리그 클래식 개막 후 총 4경기(전북-성남, 전남-제주, 수원-인천, 포항-울산)를 관전했다. 전북-성남전과 수원-인천전을 보면서 이재성과 김은선의 활약을 지켜봤다. 이재성은 성남전에서 전반 38분 페널티킥을 유도하며 전북의 2-0 승리에 기여했다. 김은선도 수원의 중원의 한 축을 이루면서 2-1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들의 시즌 초반 활약은 ‘으뜸’이었고, 모두가 엄지를 들 정도였다. 슈틸리케 감독이 뽑을 명분이 마련된 셈이다.
[rok1954@maekyung.com]
슈틸리케 감독은 우즈베키스탄 및 뉴질랜드와의 A매치 2연전에 나설 축구대표팀 명단을 23일 발표했다. 포인트는 3가지였다. 제1의 이정협인 이정협(상주)은 살아남았으며, 기회가 없던 해외파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 김보경(위건) 윤석영(QPR)은 첫 부름을 받았다. 그리고 마지막 포인트이자 관심을 모았던 제2의 이정협으로 이재성과 김은선이 선택 받았다.
슈틸리케 감독은 앞서 새 얼굴에 대한 ‘힌트’를 줬다. 지난달 4일 가진 인터뷰에서 3월 A매치에서 새 얼굴을 선발하겠다는 의중을 밝혔다. 슈틸리케 감독은 “3월 A매치는 여유를 가지고 실험할 수 있는 기회다. (지난해 12월)제주도 전지훈련을 통해 유심히 지켜봤던 2,3명의 선수가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름은 공개하지 않았다. 선수에 대한 배려이자 기대 때문이다. 당시 슈틸리케 감독은 “지금 이 자리에서 누구인지 밝힐 수는 없다. 알려질 경우, 그 선수는 상당한 부담을 갖게 될 것이고 (어쩌면 그 부담감에)시즌을 망칠 지도 모른다. 또한 ‘왜 이런 선수를 뽑았냐’라고 말이 나올 수도 있기 때문이다. 좀 더 점검을 하려 한다”라고 전했다.
그 점검의 공언을 지켰다. 슈틸리케 감독은 지난 7일 K리그 클래식 개막 후 총 4경기(전북-성남, 전남-제주, 수원-인천, 포항-울산)를 관전했다. 전북-성남전과 수원-인천전을 보면서 이재성과 김은선의 활약을 지켜봤다. 이재성은 성남전에서 전반 38분 페널티킥을 유도하며 전북의 2-0 승리에 기여했다. 김은선도 수원의 중원의 한 축을 이루면서 2-1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들의 시즌 초반 활약은 ‘으뜸’이었고, 모두가 엄지를 들 정도였다. 슈틸리케 감독이 뽑을 명분이 마련된 셈이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17일 오전 서울 신문로의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서울 신문로)=곽혜미 기자
슈틸리케 감독은 “김은선은 지난해 10월 부임 초기부터 유심히 지켜봤다. 수원이 지난 시즌 K리그 클래식 준우승을 하는데 김은선의 역할이 컸다. 이재성도 (경기를 보니)활동량과 움직임이 좋더라. 지난해 제주도 전지훈련에 이어 K리그 클래식 초반 활약도 좋아 발탁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말했다.[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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