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투타겸업과 160km의 광속구로 유명한 오오타니 쇼헤이(21·닛폰햄 파이터스)가 새로운 구종을 장착해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일본 언론은 ‘악마의 슬라이더’로 부르기 시작했다.
31일 산케이스포츠 등 일본 스포츠전문매체들은 오키나와 나고시영 구장에서 자율훈련 중인 오오타니의 소식을 비중있게 다뤘다. 30일 불펜피칭에서 50개의 공을 던진 오오타니는 전혀 다른 슬라이더를 시험적으로 던졌다. 횡으로 휘어져 나가는 각도가 기존의 슬라이더보다 더욱 예리했다.
오오타니는 직구만 계속던지다 중간에 5개의 슬라이더를 던졌다. 산케이스포츠는 “포수가 공을 잡기 위해 미트를 오른쪽으로 크게 뻗을 정도로 각이 크고 예리했다”고 전했다. 이어 히로시마 에이스 마에다 겐타의 슬라이더 궤적과 비슷하다면서 '마구 슬라이더'라고 지칭했다.
비결은 그립의 변화. 오오타니는 “집게와 가운데 손가락 사이를 더 벌려 솔기에 걸리게 잡았다”고 설명했다.
올 시즌 170km의 광속구에 도전한다고 밝혔던 오오타니는 현재 구종 추가에 열을 올리고 있다. 슬라이더 외에도 체인지업까지 연마 중이다. 다양한 구종을 통해 더욱 언터처블 투수로 진화하겠다는 심산이다.
[jcan1231@maekyung.com]
31일 산케이스포츠 등 일본 스포츠전문매체들은 오키나와 나고시영 구장에서 자율훈련 중인 오오타니의 소식을 비중있게 다뤘다. 30일 불펜피칭에서 50개의 공을 던진 오오타니는 전혀 다른 슬라이더를 시험적으로 던졌다. 횡으로 휘어져 나가는 각도가 기존의 슬라이더보다 더욱 예리했다.
오오타니는 직구만 계속던지다 중간에 5개의 슬라이더를 던졌다. 산케이스포츠는 “포수가 공을 잡기 위해 미트를 오른쪽으로 크게 뻗을 정도로 각이 크고 예리했다”고 전했다. 이어 히로시마 에이스 마에다 겐타의 슬라이더 궤적과 비슷하다면서 '마구 슬라이더'라고 지칭했다.
비결은 그립의 변화. 오오타니는 “집게와 가운데 손가락 사이를 더 벌려 솔기에 걸리게 잡았다”고 설명했다.
올 시즌 170km의 광속구에 도전한다고 밝혔던 오오타니는 현재 구종 추가에 열을 올리고 있다. 슬라이더 외에도 체인지업까지 연마 중이다. 다양한 구종을 통해 더욱 언터처블 투수로 진화하겠다는 심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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