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프 해고 논란, 합격 발표 정정 ‘11명 전원 합격’

위메프 해고 논란이 점점 커져가고 있다. 위메프 측에서는 해명을 했지만 파장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다.
위메프는 지난해 12월 영업사원 11명을 신규 채용했다. 당시 위메프는 수습기간 중인 이들에게 실무 능력을 평가한다는 취지로 2주간 필드 테스트를 가졌다. 영업사원의 주업무는 식당, 미용실 등을 다니며 판매 계약을 체결하는 것이다.
특히 이들은 하루에 14시간 동안 일하면서 정직원 영업사원들과 같은 업무를 했으며, 체결한 계약을 당사 홈페이지에 정식 판매했다.
그러나 위메프는 2주뒤 11명에게 “평가 기준에 미달됐다”며 해고했다. 14시간 이상 일하고 받은 돈은 한사람 당 55만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하루 4만원 꼴로 8시간 근무를 적용하면 시급 5000원으로 최저임금에도 미치지 못하는 금액이다. 이 같은 해고 논란이 계속 이어지자 위메프는 지난 8일 11명 전원 채용하는 것으로 입장을 바꿨다.
박은상 위메프 대표는 “자부심 넘치는 지역 마케팅 컨설턴트 그룹을 만들고자 통과 기준을 최고 수준으로 정했지만 소통이 미숙했다”며 “11명 현장테스트 참가자 모두 최종합격으로 정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내부 및 외부 소통을 더욱 강화함으로써 이와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나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과거 위메프 신입사원 경력자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위메프 논란이 더욱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 내용은 “3~4년 전쯤 이번 사건과 마찬가지로 위메프에서 2~3주 일하고 해고됐다”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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