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고양) 전성민 기자] 1위 울산 모비스는 특정 팀에 약하지 않았다.
모비스는 31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4-15 KCC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스와의 경기에서 86-79으로 이겼다.
5연승을 달린 선두 모비스(25승6패)는 2위 서울 SK와의 승차를 2경기로 벌렸다. 3연승에 실패한 오리온스는 17승14패가 됐다. 오리온스는 홈 7연패의 부진에 빠졌다.
경기 전 유재학 모비스 감독은 “오리온스는 외곽 도움 수비를 많이 하는 팀이다. 우리 팀 선수들이 이전까지는 당했는데 이번 경기에서는 다르게 준비했다”고 전했다.
상대전적에서 1승2패로 뒤지고 있는 것에 대해서 유 감독은 “1차전에서는 트로이 길렌워터를 몰랐다. 2차전은 접전이었으니 괜찮다. 3차전에서는 우리 스스로 무너졌다. 바로 직전의 KGC전 패배가 컸다. 4차전을 지켜봐야 우리가 오리온스에 약한지 알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번 오리온스와의 경기는 중요했다.
모비스의 출발은 불안했다. 오리온스는 장재석이 골밑에서 슛을 성공시킨데 힘입어 기선을 제압했다. 선발 출전한 아이라 클라크(모비스)는 1쿼터에만 6점을 넣어주며 제 몫을 다했다. 전준범(모비스)은 3점슛 2개를 성공시켰다. 하지만 오리온스는 확률 높은 2점슛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1쿼터에 7점 앞선 오리온스는 2쿼터에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김동욱, 장재석, 이승현이 한꺼번에 코트에 들어서자 상대를 높이로 제압했다.
오리온스는 2쿼터 마무리를 잘했다. 한호빈은 양동근과의 경합 끝에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낸 후 골밑슛을 성공시켰다. 오리온스는 2쿼터까지 모비스에 43-34로 앞섰다.
모비스는 3쿼터 한 때 45-53으로 뒤졌지만 속공을 바탕으로 맹렬하게 추격했다. 모비스는 3쿼터 종료 3분 14초를 남기고 터진 양동근의 3점슛에 힘입어 54-53으로 달아나며, 이날 경기 처음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송창용의 3점까지 터진 모비스는 3쿼터를 62-57로 앞선 채 마쳤다.
라틀리프는 82-79로 앞선 경기 종료 18.1초를 남기고 상대 파울 작전으로 얻은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키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라틀리프는 28점 12리바운드로 활약했다. 문태영이 18점, 전준범이 13점을 넣었다. 오리온스에서는 길렌워터가 23점, 장재석이 15점, 이승현이 11점을 넣었다.
한편, 인천 전자랜드는 같은날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와의 경기에서 82-72로 이겼다.
[ball@maekyung.com]
모비스는 31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4-15 KCC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스와의 경기에서 86-79으로 이겼다.
5연승을 달린 선두 모비스(25승6패)는 2위 서울 SK와의 승차를 2경기로 벌렸다. 3연승에 실패한 오리온스는 17승14패가 됐다. 오리온스는 홈 7연패의 부진에 빠졌다.
경기 전 유재학 모비스 감독은 “오리온스는 외곽 도움 수비를 많이 하는 팀이다. 우리 팀 선수들이 이전까지는 당했는데 이번 경기에서는 다르게 준비했다”고 전했다.
상대전적에서 1승2패로 뒤지고 있는 것에 대해서 유 감독은 “1차전에서는 트로이 길렌워터를 몰랐다. 2차전은 접전이었으니 괜찮다. 3차전에서는 우리 스스로 무너졌다. 바로 직전의 KGC전 패배가 컸다. 4차전을 지켜봐야 우리가 오리온스에 약한지 알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번 오리온스와의 경기는 중요했다.
모비스의 출발은 불안했다. 오리온스는 장재석이 골밑에서 슛을 성공시킨데 힘입어 기선을 제압했다. 선발 출전한 아이라 클라크(모비스)는 1쿼터에만 6점을 넣어주며 제 몫을 다했다. 전준범(모비스)은 3점슛 2개를 성공시켰다. 하지만 오리온스는 확률 높은 2점슛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1쿼터에 7점 앞선 오리온스는 2쿼터에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김동욱, 장재석, 이승현이 한꺼번에 코트에 들어서자 상대를 높이로 제압했다.
오리온스는 2쿼터 마무리를 잘했다. 한호빈은 양동근과의 경합 끝에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낸 후 골밑슛을 성공시켰다. 오리온스는 2쿼터까지 모비스에 43-34로 앞섰다.
모비스는 3쿼터 한 때 45-53으로 뒤졌지만 속공을 바탕으로 맹렬하게 추격했다. 모비스는 3쿼터 종료 3분 14초를 남기고 터진 양동근의 3점슛에 힘입어 54-53으로 달아나며, 이날 경기 처음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송창용의 3점까지 터진 모비스는 3쿼터를 62-57로 앞선 채 마쳤다.
31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4-2015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와 고양 오리온스의 경기에서 모비스 양동근이 공격 중 오리온스 한호빈의 수비에 막히자 점프한 상태에서 몸을 급히 돌려 감각적인 패스를 하고 있다. 사진(고양)=김재현 기자
모비스는 68-66 리드 상황에서 터진 박구영의 3점슛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모비스는 라틀리프의 골밑슛으로 도망갔다. 오리온스는 경기 종료 1분 여를 남기고 77-80까지 추격했지만 문태영에게 돌파를 허용하며 역전에는 실패했다.라틀리프는 82-79로 앞선 경기 종료 18.1초를 남기고 상대 파울 작전으로 얻은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키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라틀리프는 28점 12리바운드로 활약했다. 문태영이 18점, 전준범이 13점을 넣었다. 오리온스에서는 길렌워터가 23점, 장재석이 15점, 이승현이 11점을 넣었다.
한편, 인천 전자랜드는 같은날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와의 경기에서 82-72로 이겼다.
[ball@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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