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스포츠에서 빠질 수 없는 '관중'. 뜻을 풀이하면 구경하려고 모여든 사람인데요.
요즘 관중은 그냥 구경만 하지 않습니다. 응원은 기본, 상대를 벌벌 떨게도 합니다.
어떻게요? 김동환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SK 선수들이 자유투를 할 때마다 모비스 팬들은 정면에서 손팻말을 흔들며 야유를 보냅니다.
김선형과 심스가 집중력을 잃고 자유투를 놓치면서 작전 성공.
이 정도는 양반입니다.
미국에선 회전판을 돌리는 것으로 모자라 나체쇼까지 펼치며 상대 선수를 골탕먹입니다.
경기를 직접 방해하지 않는 선에서 상대 선수의 평정심을 흔들어 놓는 겁니다.
관중 규모가 큰 야구장에선 더 조직적입니다.
떠날 듯한 함성으로 상대 투수를 주눅이 들게 하는 건 한국 스타일.
메이저리그에선 상대 투수의 우스꽝스런 폼을 집단으로 흉내 내며 힘을 빼놓습니다.
올해 세이브 1위 킴브렐도 폭투를 할 정도.
관중과 달랑 유리벽 하나를 사이에 둔 아이스하키 선수들은 인내력을 더 키워야 합니다.
그라운드로 뛰어들거나 훌리건처럼 난동을 부리지만 않는다면 기꺼이 허용되는 관중의 익살스런 방해 공작들.
경기장을 찾는 또 하나의 묘미가 됩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
스포츠에서 빠질 수 없는 '관중'. 뜻을 풀이하면 구경하려고 모여든 사람인데요.
요즘 관중은 그냥 구경만 하지 않습니다. 응원은 기본, 상대를 벌벌 떨게도 합니다.
어떻게요? 김동환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SK 선수들이 자유투를 할 때마다 모비스 팬들은 정면에서 손팻말을 흔들며 야유를 보냅니다.
김선형과 심스가 집중력을 잃고 자유투를 놓치면서 작전 성공.
이 정도는 양반입니다.
미국에선 회전판을 돌리는 것으로 모자라 나체쇼까지 펼치며 상대 선수를 골탕먹입니다.
경기를 직접 방해하지 않는 선에서 상대 선수의 평정심을 흔들어 놓는 겁니다.
관중 규모가 큰 야구장에선 더 조직적입니다.
떠날 듯한 함성으로 상대 투수를 주눅이 들게 하는 건 한국 스타일.
메이저리그에선 상대 투수의 우스꽝스런 폼을 집단으로 흉내 내며 힘을 빼놓습니다.
올해 세이브 1위 킴브렐도 폭투를 할 정도.
관중과 달랑 유리벽 하나를 사이에 둔 아이스하키 선수들은 인내력을 더 키워야 합니다.
그라운드로 뛰어들거나 훌리건처럼 난동을 부리지만 않는다면 기꺼이 허용되는 관중의 익살스런 방해 공작들.
경기장을 찾는 또 하나의 묘미가 됩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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