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2년 전부터 자율훈련을 제일 잘 지키는 팀이 우리팀이다. 전혀 문제될 게 없다.”
사단법인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의 비활동기간 제재 방침에 넥센 히어로즈 염경엽(46) 감독이 발끈했다.
15일 오전 한 언론매체는 목동구장에서 넥센 선수들이 훈련하는 장면을 포착했다. 이날 넥센의 훈련 사진에는 단체 훈련의 오해를 살 수 있는 코칭스태프의 모습이 잡혀 파장을 일으켰다. 이에 선수협은 즉시 보도자료를 통해 “넥센의 합동훈련에 대해 크게 분노하며, 진상파악에 따른 합동훈련 사실이 인정되면 즉시 선수협 결의에 따라 엄중한 제재조치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야구규약 139조는 ‘구단 또는 선수는 매년 12월 1일부터 이듬해 1월 31일까지 야구경기 또는 합동훈련을 할 수 없다’고 규정했다. 그러나 ‘총재가 특별히 허가할 때·선수가 자유의사로 훈련하는 경우·전지훈련 관계로 선수들이 요청할 때에는 1월 중순 이후 합동훈련을 할 수 있다’는 예외규정도 있다. 선수협은 넥센이 규약을 위반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염경엽 감독은 이런 선수협 방침에 강하게 반발했다. 염 감독은 ‘MK스포츠’와의 통화에서 “가장 선수협 방침을 잘 따르는 팀이 우리팀이다. 내가 가장 싫어하는 게 억지로 (훈련을) 시키는 것인데, 합동훈련은 말도 안된다”며 “선수들을 다 불러 모았다면 인정하겠지만, 나와서 훈련하겠다는 선수를 어떻게 막냐”고 분통을 터트렸다.
이어 넥센의 훈련을 보도한 매체에 코치들의 사진이 찍힌 점에 대해서는 “명백한 실수다. 물론 코치들이 선수와 얘기하는 부분은 잘못했다. 코치들도 야구장에 사무실이 있으니 나올 수 있다. 나도 사무실이 야구장에 있는데, 사무실도 나올 수 없다는 말인가”라며 토로했다.
물론 염 감독은 단호했다. 그는 “전혀 문제가 될 것이 없다”며 “선수협도 이런 부분을 간과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jcan1231@maekyung.com]
사단법인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의 비활동기간 제재 방침에 넥센 히어로즈 염경엽(46) 감독이 발끈했다.
15일 오전 한 언론매체는 목동구장에서 넥센 선수들이 훈련하는 장면을 포착했다. 이날 넥센의 훈련 사진에는 단체 훈련의 오해를 살 수 있는 코칭스태프의 모습이 잡혀 파장을 일으켰다. 이에 선수협은 즉시 보도자료를 통해 “넥센의 합동훈련에 대해 크게 분노하며, 진상파악에 따른 합동훈련 사실이 인정되면 즉시 선수협 결의에 따라 엄중한 제재조치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야구규약 139조는 ‘구단 또는 선수는 매년 12월 1일부터 이듬해 1월 31일까지 야구경기 또는 합동훈련을 할 수 없다’고 규정했다. 그러나 ‘총재가 특별히 허가할 때·선수가 자유의사로 훈련하는 경우·전지훈련 관계로 선수들이 요청할 때에는 1월 중순 이후 합동훈련을 할 수 있다’는 예외규정도 있다. 선수협은 넥센이 규약을 위반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염경엽 감독은 이런 선수협 방침에 강하게 반발했다. 염 감독은 ‘MK스포츠’와의 통화에서 “가장 선수협 방침을 잘 따르는 팀이 우리팀이다. 내가 가장 싫어하는 게 억지로 (훈련을) 시키는 것인데, 합동훈련은 말도 안된다”며 “선수들을 다 불러 모았다면 인정하겠지만, 나와서 훈련하겠다는 선수를 어떻게 막냐”고 분통을 터트렸다.
이어 넥센의 훈련을 보도한 매체에 코치들의 사진이 찍힌 점에 대해서는 “명백한 실수다. 물론 코치들이 선수와 얘기하는 부분은 잘못했다. 코치들도 야구장에 사무실이 있으니 나올 수 있다. 나도 사무실이 야구장에 있는데, 사무실도 나올 수 없다는 말인가”라며 토로했다.
물론 염 감독은 단호했다. 그는 “전혀 문제가 될 것이 없다”며 “선수협도 이런 부분을 간과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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