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윤지 기자] 두산 베어스의 ‘두목곰’ 김동주(38)가 팀을 떠나는 것이 확정되면서 그의 향후 거취가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KT 위즈, 한화 이글스 등 전력 보강이 시급한 팀에서 김동주 영입에 상당히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실제 두 팀의 수장은 김동주가 시장에 나오기 무섭게 영입을 고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현역 생활 연장을 강력하게 원하고 있는 김동주는 지난 20일 은퇴를 제의한 원 소속팀 두산에 방출을 요청했고, 이에 두산은 25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제출할 2015년 보류선수 명단에 김동주를 제외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특별 지명 및 FA 등 다각도로 선수 수급을 고민하고 있는 조범현 KT 감독이 김동주에 대한 관심을 표명한 가운데, 김성근 한화 감독 역시 김동주의 방출 소식에 관심을 드러냈다.
김 감독은 20일 밤 MK스포츠와의 전화 통화에서 김동주의 방출 소식에 대해 “아직 모르고 있었다”며 어떻게 된 일인지 되물어왔다. 상황 설명을 듣고 난 김 감독은 “좋은 선수니까, 생각해 봐야지. 기회를 줄 수 있다”라며 김동주 영입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자원은 많을수록 좋은 것이라는 생각이 깔려있었다. 특히 노장 선수들을 적재적소에 배치, 팀의 주요 전력으로 끌어올리는 데 정평이 나있는 김 감독이다. 지난 5일에는 오키나와 캠프에 SK 와이번스에서 방출된 투수 임경완(39)을 합류시킨 바 있다. 김 감독은 당시 은퇴를 고민하던 임경완에게 “선수를 그만두는 것은 아직은 아닌 것 같다. 같이 할 마음이 있느냐”고 먼저 전화를 걸어 물어봤고, 은퇴까지 고려했던 임경완은 선수 생활을 이어가기로 마음을 굳혔다.
김 감독이 또 한 번 베테랑 선수에게 부활의 기회를 선물할까. 팬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chqkqk@maekyung.com]
현역 생활 연장을 강력하게 원하고 있는 김동주는 지난 20일 은퇴를 제의한 원 소속팀 두산에 방출을 요청했고, 이에 두산은 25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제출할 2015년 보류선수 명단에 김동주를 제외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특별 지명 및 FA 등 다각도로 선수 수급을 고민하고 있는 조범현 KT 감독이 김동주에 대한 관심을 표명한 가운데, 김성근 한화 감독 역시 김동주의 방출 소식에 관심을 드러냈다.
김 감독은 20일 밤 MK스포츠와의 전화 통화에서 김동주의 방출 소식에 대해 “아직 모르고 있었다”며 어떻게 된 일인지 되물어왔다. 상황 설명을 듣고 난 김 감독은 “좋은 선수니까, 생각해 봐야지. 기회를 줄 수 있다”라며 김동주 영입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자원은 많을수록 좋은 것이라는 생각이 깔려있었다. 특히 노장 선수들을 적재적소에 배치, 팀의 주요 전력으로 끌어올리는 데 정평이 나있는 김 감독이다. 지난 5일에는 오키나와 캠프에 SK 와이번스에서 방출된 투수 임경완(39)을 합류시킨 바 있다. 김 감독은 당시 은퇴를 고민하던 임경완에게 “선수를 그만두는 것은 아직은 아닌 것 같다. 같이 할 마음이 있느냐”고 먼저 전화를 걸어 물어봤고, 은퇴까지 고려했던 임경완은 선수 생활을 이어가기로 마음을 굳혔다.
김 감독이 또 한 번 베테랑 선수에게 부활의 기회를 선물할까. 팬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chqkqk@maekyung.com]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