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가을 잔치에서도 정규시즌만큼의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이고 있다. 막강한 타자들을 보유한 넥센 타선은 기복이 없다. 2008년 창단 후 처음으로 진출한 한국시리즈를 기대하게 하는 이유다.
넥센은 3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플레이오프 4차전에 12-2로 이겼다. 이로써 넥센은 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한국시리즈에 진출해 오는 4일 대구구장에서 정규시즌 1위 삼성 라이온즈와 1차전을 갖게 됐다.
정규시즌에 이어 넥센은 공격야구의 강점을 확실히 살렸다. 넥센은 플레이오프 4경기에서 26점을 내며 경기 당 6.5점을 마크했다. 1,3차전에서 6점, 4차전에서 12점을 뽑았다. 패한 2차전에서는 2점을 냈다.
이는 정규시즌 128경기에서 넥센이 뽑은 6.57점과 거의 비슷한 수치다. 넥센은 2014 정규시즌에서 841점을 뽑았다. 팀 득점 2위는 812점의 삼성이다.
플레이오프 4경기에서 넥센 타선은 팀 타율 2할8푼7리, 6홈런, 4도루, 10볼넷을 기록했다. 정규시즌에 기록했던 타율 2할9푼8리 보다는 낮았지만 집중력을 보이며 많은 점수를 얻어냈다. 염경엽 감독의 작전도 빛났다. 4차전 7회에 3루주자 이택근과 1루주자 유재신의 더블스틸로 한 점을 추가하며 상대의 넋을 빼놓았다.
전체적인 타선의 짜임새가 좋기에 가능한 결과다. 플레이오프 MVP 강정호가 타율 5할3푼3리 2홈런 4타점, 김민성이 4할5푼5리 1홈런 7타점으로 활약했다.
테이블세터 서건창이 1할8푼8리, 이택근이 5푼9리로 부진했지만 3차전부터 2번 타자로 나선 비니 로티노가 타율 3할7푼5리로 활약해주면서 이를 만회했다. 타율 3할6푼4리 2타점을 기록한 포수 박동원과 1차전 대타로 나서 역전 스리런 홈런을 친 윤석민(2타수 1안타)의 활약도 팀에 큰 힘이 됐다. 대주자 유재신은 1도루 1득점으로 자신의 몫을 해냈다.
특히나 4차전이 중요했다. 그동안 부진했던 서건창이 6타수 2안타, 박병호가 4타수 3안타 3득점 1볼넷으로 타격감을 끌어올린 것이 고무적이다.
4차전 후 염경염 감독은 “마지막 경기에서 넥센 다운 야구를 했다. 전반적으로 타자들의 타격감이 올라온 것 같아 만족한다”고 평가했다.
넥센은 플레이오프에서 한 두 선수에게 의존하지 않는 야구를 했다. 강팀의 조건을 갖췄다고 볼 수 있다. 넥센의 첫 한국시리즈를 기대하게 하는 파란불이 켜졌다.
[ball@maekyung.com]
넥센은 3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플레이오프 4차전에 12-2로 이겼다. 이로써 넥센은 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한국시리즈에 진출해 오는 4일 대구구장에서 정규시즌 1위 삼성 라이온즈와 1차전을 갖게 됐다.
정규시즌에 이어 넥센은 공격야구의 강점을 확실히 살렸다. 넥센은 플레이오프 4경기에서 26점을 내며 경기 당 6.5점을 마크했다. 1,3차전에서 6점, 4차전에서 12점을 뽑았다. 패한 2차전에서는 2점을 냈다.
이는 정규시즌 128경기에서 넥센이 뽑은 6.57점과 거의 비슷한 수치다. 넥센은 2014 정규시즌에서 841점을 뽑았다. 팀 득점 2위는 812점의 삼성이다.
플레이오프 4경기에서 넥센 타선은 팀 타율 2할8푼7리, 6홈런, 4도루, 10볼넷을 기록했다. 정규시즌에 기록했던 타율 2할9푼8리 보다는 낮았지만 집중력을 보이며 많은 점수를 얻어냈다. 염경엽 감독의 작전도 빛났다. 4차전 7회에 3루주자 이택근과 1루주자 유재신의 더블스틸로 한 점을 추가하며 상대의 넋을 빼놓았다.
전체적인 타선의 짜임새가 좋기에 가능한 결과다. 플레이오프 MVP 강정호가 타율 5할3푼3리 2홈런 4타점, 김민성이 4할5푼5리 1홈런 7타점으로 활약했다.
테이블세터 서건창이 1할8푼8리, 이택근이 5푼9리로 부진했지만 3차전부터 2번 타자로 나선 비니 로티노가 타율 3할7푼5리로 활약해주면서 이를 만회했다. 타율 3할6푼4리 2타점을 기록한 포수 박동원과 1차전 대타로 나서 역전 스리런 홈런을 친 윤석민(2타수 1안타)의 활약도 팀에 큰 힘이 됐다. 대주자 유재신은 1도루 1득점으로 자신의 몫을 해냈다.
특히나 4차전이 중요했다. 그동안 부진했던 서건창이 6타수 2안타, 박병호가 4타수 3안타 3득점 1볼넷으로 타격감을 끌어올린 것이 고무적이다.
4차전 후 염경염 감독은 “마지막 경기에서 넥센 다운 야구를 했다. 전반적으로 타자들의 타격감이 올라온 것 같아 만족한다”고 평가했다.
넥센은 플레이오프에서 한 두 선수에게 의존하지 않는 야구를 했다. 강팀의 조건을 갖췄다고 볼 수 있다. 넥센의 첫 한국시리즈를 기대하게 하는 파란불이 켜졌다.
[ball@maekyung.com]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