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남구 기자] 상대는 결국 넥센 히어로즈로 정해졌다. 삼성 라이온즈가 한국시리즈에서 넥센과 맞붙는다. 통합 4연패를 이루기 위해서 넘어야할 만만치 않은 상대다.
넥센이 3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플레이오프(이하 PO) 4차전에 12-2로 대승을 거뒀다. 넥센은 시리즈전적 3-1로 LG를 누르고 창단 첫 한국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삼성은 올 시즌 넥센 상대 전적 8승 1무 7패로 근소한 우위를 점했다. 하지만 최근 상대전적으로 놓고 봤을 때는 좋지 않다. 삼성은 후반기 들어 넥센에게 2승 3패로 밀렸다. 마지막 3경기로 범위를 좁히면 3경기를 모두 패했다. 삼성으로서는 최근 좋지 않았던 페이스가 한국시리즈까지 이어지는 것을 막아야한다.
그만큼 1차전 승부가 중요하다. 넥센의 1차전 선발로는 밴헤켄이 가장 유력하다. PO 4차전에서 소사가 등판했기 때문에 2차전에 등판했던 밴헤켄은 1차전 선발로 등판할 가능성이 높다. 삼성은 올 시즌 밴헤켄을 4경기 상대해 1승 2패로 약했다. 24⅓이닝동안 6점을 얻어내는 것에 그쳤다. 밴헤켄의 삼성 상대 평균자책점은 2.22로 낮다.
밴헤켄 뿐만이 아니다. 넥센은 포스트시즌서 안정된 마운드를 자랑했다. 1선발 역할을 해낸 헨리 소사는 1차전 4⅓이닝 3실점으로 부진했지만 4차전 6⅓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다. PO 2차전 선발 앤디 밴헤켄도 2차전 7⅓이닝 무사사구 10탈삼진 2자책점으로 20승 투수의 면모를 보여줬다. 3선발로 등판한 오재영도 6이닝 1실점으로 깜짝호투를 펼쳤다.
하지만 삼성으로서 가장 주의해야 할 것은 역시 넥센의 장타력이다. 넥센의 최대 장점인 장타력은 가을에도 여전했다. PO기간 동안 6개의 홈런을 터트렸다. 시즌 팀 홈런 1위(199개)의 장타력은 포스트시즌에서도 건재했다. 특히 PO 4차전에서 15안타 12득점을 올리며 타격감을 한껏 끌어 올렸다. 박병호, 강정호, 김민성은 각각 3안타를 기록하며 방망이를 예열했다.
분명 쉽지 않은 상대다. 하지만 통합 4연패를 위해 꼭 넘어야할 상대이기도 하다. 이제 야구팬의 시선은 한국시리즈 1차전이 펼쳐지는 대구구장으로 쏠리고 있다.
[southjade@maekyung.com]
넥센이 3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플레이오프(이하 PO) 4차전에 12-2로 대승을 거뒀다. 넥센은 시리즈전적 3-1로 LG를 누르고 창단 첫 한국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삼성은 올 시즌 넥센 상대 전적 8승 1무 7패로 근소한 우위를 점했다. 하지만 최근 상대전적으로 놓고 봤을 때는 좋지 않다. 삼성은 후반기 들어 넥센에게 2승 3패로 밀렸다. 마지막 3경기로 범위를 좁히면 3경기를 모두 패했다. 삼성으로서는 최근 좋지 않았던 페이스가 한국시리즈까지 이어지는 것을 막아야한다.
그만큼 1차전 승부가 중요하다. 넥센의 1차전 선발로는 밴헤켄이 가장 유력하다. PO 4차전에서 소사가 등판했기 때문에 2차전에 등판했던 밴헤켄은 1차전 선발로 등판할 가능성이 높다. 삼성은 올 시즌 밴헤켄을 4경기 상대해 1승 2패로 약했다. 24⅓이닝동안 6점을 얻어내는 것에 그쳤다. 밴헤켄의 삼성 상대 평균자책점은 2.22로 낮다.
밴헤켄 뿐만이 아니다. 넥센은 포스트시즌서 안정된 마운드를 자랑했다. 1선발 역할을 해낸 헨리 소사는 1차전 4⅓이닝 3실점으로 부진했지만 4차전 6⅓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다. PO 2차전 선발 앤디 밴헤켄도 2차전 7⅓이닝 무사사구 10탈삼진 2자책점으로 20승 투수의 면모를 보여줬다. 3선발로 등판한 오재영도 6이닝 1실점으로 깜짝호투를 펼쳤다.
하지만 삼성으로서 가장 주의해야 할 것은 역시 넥센의 장타력이다. 넥센의 최대 장점인 장타력은 가을에도 여전했다. PO기간 동안 6개의 홈런을 터트렸다. 시즌 팀 홈런 1위(199개)의 장타력은 포스트시즌에서도 건재했다. 특히 PO 4차전에서 15안타 12득점을 올리며 타격감을 한껏 끌어 올렸다. 박병호, 강정호, 김민성은 각각 3안타를 기록하며 방망이를 예열했다.
분명 쉽지 않은 상대다. 하지만 통합 4연패를 위해 꼭 넘어야할 상대이기도 하다. 이제 야구팬의 시선은 한국시리즈 1차전이 펼쳐지는 대구구장으로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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