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공격수를 급히 구합니다.” 슈틸리케호가 중동 원정을 떠날 2기 멤버를 선발 작업 중인 가운데 공격수 기근에 시달리고 있다. 골 맛을 봤던 ‘원톱’ 이동국(전북)이 부상으로 이탈했다.
이동국은 지난 26일 K리그 클래식 수원전에서 장딴지를 다쳐 교체 아웃됐다. 상태는 생각보다 심각했다. 27일 정밀 검사 결과 장딴지 근육이 파열돼 4~6주가량 재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시즌 아웃이다. 슈틸리케호 승선도 없는 일이 됐다. 내달 열리는 요르단, 이란과의 A매치에 뛰지 못한다. 그의 A매치 기록은 103경기(33골)에서 잠시 쉼표를 찍었다.
K리그 클래식 자력 우승에 ‘2승’만 남겨놓은 전북은 울상이다. 이동국은 전북을 제외한 상위 스플릿 5개 팀 감독으로부터 가장 위협적인 선수로 꼽혔다. 그런데 킬러를 잃었다. 이동국은 13골로 K리그 클래식 득점 선두다. 5경기를 남겨놓고 2위 산토스(12골·수원)와 1골차라 2009년 이후 5년 만에 득점왕 도전도 사실상 어렵게 됐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도 속이 탄다. 공격수를 잃었다. 슈틸리케 감독은 지난달 1기 명단을 발표하면서 공격수 기근을 토로했다. 뽑을 공격수가 없다는 하소연이었다.
데뷔 무대였던 파라과이전처럼 조영철(카타르SC)을 ‘가짜 9번’으로 세울 수 있다. 제17회 인천아시아경기대회 금메달의 주역인 김승대(포항)도 다시 골 행진을 펼치면서 슈틸리케 감독의 선택을 받을 수 있다. 2명이 있지만 냉정히 말해 부족하다. 공격수 자원 확보가 시급하다.
공격수 급구다. 대체 자원을 뽑아야 한다. 자연스레 박주영(알 샤밥)이 거론되고 있다. 박주영은 알 샤밥 이적 후 골을 넣으면서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슈틸리케 감독은 해외파 발탁 기준으로 경기 출전을 들었다. 박주영은 일단 후보 범위에는 들어있다.
K리그에서 대체 자원을 고를 수 있다. 슈틸리케 감독은 최근 K리그 클래식 및 챌린지, FA컵 경기를 관전하면서 다양한 선수를 점검하고 있다.
K리그 클래식 득점 상위 10명 가운데 국내 선수는 이동국, 한교원(10골·전북), 김신욱(울산), 김승대, 이종호(전남), 임상협(이상 9골·부산)이다. 김신욱 역시 부상이라 슈틸리케호 2기에 뽑힐 수 없다. 이종호는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이후 득점이 끊겼다. 최근 골을 몰아치고 있는 임상협, 양동현(8골·울산)이 대안이 될 수 있다.
한편, 슈틸리케 감독은 11월 A매치에 나설 2기 명단을 다음주에 발표할 예정이다.
[rok1954@maekyung.com]
이동국은 지난 26일 K리그 클래식 수원전에서 장딴지를 다쳐 교체 아웃됐다. 상태는 생각보다 심각했다. 27일 정밀 검사 결과 장딴지 근육이 파열돼 4~6주가량 재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시즌 아웃이다. 슈틸리케호 승선도 없는 일이 됐다. 내달 열리는 요르단, 이란과의 A매치에 뛰지 못한다. 그의 A매치 기록은 103경기(33골)에서 잠시 쉼표를 찍었다.
K리그 클래식 자력 우승에 ‘2승’만 남겨놓은 전북은 울상이다. 이동국은 전북을 제외한 상위 스플릿 5개 팀 감독으로부터 가장 위협적인 선수로 꼽혔다. 그런데 킬러를 잃었다. 이동국은 13골로 K리그 클래식 득점 선두다. 5경기를 남겨놓고 2위 산토스(12골·수원)와 1골차라 2009년 이후 5년 만에 득점왕 도전도 사실상 어렵게 됐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도 속이 탄다. 공격수를 잃었다. 슈틸리케 감독은 지난달 1기 명단을 발표하면서 공격수 기근을 토로했다. 뽑을 공격수가 없다는 하소연이었다.
데뷔 무대였던 파라과이전처럼 조영철(카타르SC)을 ‘가짜 9번’으로 세울 수 있다. 제17회 인천아시아경기대회 금메달의 주역인 김승대(포항)도 다시 골 행진을 펼치면서 슈틸리케 감독의 선택을 받을 수 있다. 2명이 있지만 냉정히 말해 부족하다. 공격수 자원 확보가 시급하다.
공격수 급구다. 대체 자원을 뽑아야 한다. 자연스레 박주영(알 샤밥)이 거론되고 있다. 박주영은 알 샤밥 이적 후 골을 넣으면서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슈틸리케 감독은 해외파 발탁 기준으로 경기 출전을 들었다. 박주영은 일단 후보 범위에는 들어있다.
K리그에서 대체 자원을 고를 수 있다. 슈틸리케 감독은 최근 K리그 클래식 및 챌린지, FA컵 경기를 관전하면서 다양한 선수를 점검하고 있다.
K리그 클래식 득점 상위 10명 가운데 국내 선수는 이동국, 한교원(10골·전북), 김신욱(울산), 김승대, 이종호(전남), 임상협(이상 9골·부산)이다. 김신욱 역시 부상이라 슈틸리케호 2기에 뽑힐 수 없다. 이종호는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이후 득점이 끊겼다. 최근 골을 몰아치고 있는 임상협, 양동현(8골·울산)이 대안이 될 수 있다.
한편, 슈틸리케 감독은 11월 A매치에 나설 2기 명단을 다음주에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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