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케 “수아레스, 바르셀로나 스타일과 다르지만…”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세영 기자] FC바르셀로나 중앙수비수 헤라르드 피케(27)가 루이스 수아레스(27)는 팀이 추구하는 스타일과 다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팀이 그의 장점을 충분히 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의견을 전했다.
바르셀로나는 오는 26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리는 2014-15시즌 프리메라리가 9라운드 레알 마드리드와의 ‘엘 클라시코’ 더비전을 치른다.
경기를 앞두고 피케는 21일 스페인 ‘레비스타’와의 인터뷰를 통해 올 시즌 새롭게 팀에 합류한 우루과이 출신 스트라이커에 대해 가감 없이 생각을 전했다.
피케는 “수아레스는 우리가 현재하고 있는 경기스타일과 매우 다른 유형의 선수다. 그는 박스 안에서 리바운드 볼에 강하다”면서 “그는 우리와 다르게 경기를 운영한다. 예를 들면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와 챠비처럼 볼을 예쁘게 다루는 것과는 반대다”라고 말했다.
짧은 패스 위주의 공격스타일을 추구하는 바르셀로나와 빠르고 역습에 강한 축구를 구사했던 수아레스간의 궁합은 아직 지켜봐야 한다.
그러나 피케는 클럽이 그의 장점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수아레스의 장점에 대해서도 “수아레스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골을 넣을 수 있다. 박스 안에서 리바운드된 볼은 언제나 그의 발에 걸리게 되어 있다. 수아레스는 수비수를 압박하는 데도 많은 도움을 준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수아레스는 더비전을 치를 준비를 마쳤다. 며칠 전 오만과의 평가전에서도 2골을 넣었다. 올 시즌 첫 ‘엘 클라시코’에서 그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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