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부산) 강윤지 기자] 넥센 히어로즈 박병호가 연타석 홈런을 몰아치며 50홈런을 넘어서 51홈런까지 기록했다.
박병호는 1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정규시즌 경기에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 5회와 8회 연타석으로 홈런을 날리며 역대 4번째로 50홈런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박병호는 경기 후 “50홈런이 나오기 전 타석에서 펜스를 맞혀 3루타가 됐는데 사실 판정에 실수가 있기를 바랐다”며 웃은 뒤 “운이 거기까진가 싶었던 차에 다음 타석에서 50홈런을 넘겼다. 그 전까지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는데 이제 속이 시원하다”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박병호는 이어 “이전 시즌 홈런 기록이 37개여서 40개만 쳤어도 만족스러웠을 것이다. 그러나 50홈런에 가까워졌고 50홈런을 달성해 기분이 좋다. 스스로도 영광스럽고 뿌듯하기도 하다”고 말했다.
박병호는 “사직구장 성적이 좋지는 않았지만 오늘은 조금 달랐다. 그 전 성적을 의식하지 않고 연습 때부터 새로운 마음을 가지고 임했다”고 밝혔다. 또 “잔여 경기 목표는 부상 없이 치르는 것”이라며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 기록은 욕심을 부리지 않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날 5타점을 올리며 에릭 테임즈(NC)와 함께 공동 선두에 오르게 된 데 대해서는 “홈런도 그렇지만 타점을 더 값어치 있게 생각한다. 주자 있을 때 타점 올려야겠다고 생각하면 더 잘 되지 않는다. 오늘처럼 마음을 비우고 임하겠다”고 말했다.
[chqkqk@maekyung.com]
박병호는 1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정규시즌 경기에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 5회와 8회 연타석으로 홈런을 날리며 역대 4번째로 50홈런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박병호는 경기 후 “50홈런이 나오기 전 타석에서 펜스를 맞혀 3루타가 됐는데 사실 판정에 실수가 있기를 바랐다”며 웃은 뒤 “운이 거기까진가 싶었던 차에 다음 타석에서 50홈런을 넘겼다. 그 전까지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는데 이제 속이 시원하다”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박병호는 이어 “이전 시즌 홈런 기록이 37개여서 40개만 쳤어도 만족스러웠을 것이다. 그러나 50홈런에 가까워졌고 50홈런을 달성해 기분이 좋다. 스스로도 영광스럽고 뿌듯하기도 하다”고 말했다.
박병호는 “사직구장 성적이 좋지는 않았지만 오늘은 조금 달랐다. 그 전 성적을 의식하지 않고 연습 때부터 새로운 마음을 가지고 임했다”고 밝혔다. 또 “잔여 경기 목표는 부상 없이 치르는 것”이라며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 기록은 욕심을 부리지 않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날 5타점을 올리며 에릭 테임즈(NC)와 함께 공동 선두에 오르게 된 데 대해서는 “홈런도 그렇지만 타점을 더 값어치 있게 생각한다. 주자 있을 때 타점 올려야겠다고 생각하면 더 잘 되지 않는다. 오늘처럼 마음을 비우고 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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