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AG] 女 핸드볼, 日 압도하며 퍼펙드 金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전성민 기자]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결승전에서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이며 8년 만에 아시아경기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임영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일 인천 선학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제17회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일본과의 여자 핸드볼 결승전에서 29-19(17-5)로 이겼다.
1990년 베이징 아시안게임부터 2006 도하 대회까지 5연속 우승을 차지한 여자 대표팀은 8년 만에 다시 정상에 섰다.
한국은 2010 광저우대회 준결승에서 일본에 져 동메달에 그친 한을 4년 만에 완벽하게 풀었다.
관중들의 뜨거운 응원 속에 한국 팀은 경기 초반부터 기선을 제압했다. 우선희가 첫 골을 넣자 류은희가 득점 레이스에 가세했다.
한국의 수비는 견고했다. 일본은 경기 시작 후 7분 45초정도까지 한 골도 넣지 못했다. 골키퍼 박미라의 선방이 눈부셨다.
한국은 레프트윙 이은비와 센터백 김온아의 개인 돌파에 의한 득점으로 일본 수비를 무력화시켰다.
한국은 빠른 미들속공으로 점수차를 점점 벌였다. 스피드가 장점인 일본보다 한국의 스피드가 빨랐다.
한국은 후반 20분까지 주전 선수들을 기용하며 점수차를 유지했다. 일본은 쉽게 추격하지 못했다. 이은비와 우선희의 양 쪽 날개는 빨랐다. 한국은 마지막 10분 벤치에 있던 선수들을 투입하며 여유 있게 완승을 거뒀다. 한국은 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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