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김남구 기자] 3전 전승으로 준결승에 진출한 한국 야구대표팀이 27일 중국과 결승으로 가는 마지막 일전을 치른다.
이전 세 경기는 완벽했다. 태국, 대만, 홍콩을 차례대로 상대하며 37점을 뽑아내는 화끈한 방망이를 자랑했고 마운드는 단 한 점도 허용하지 않았다. 결과는 세 경기 모두 콜드승.
앞으로 금메달까지는 단 2승만이 남았다. 첫 번째 관문은 중국이다. 중국은 일본에게는 0-11로 콜드패를 당했지만 몽골과 파키스탄을 각각 15-0과 6-0으로 꺾고 2승 1패를 거두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분명 한수 아래로 평가받는 중국이지만 한 번의 패배가 탈락으로 직결되는 만큼 이전까지 치러왔던 경기와는 그 무게감이 다르다. 방금은 금물이다.
중국전 선발로는 이재학이 나선다. 대만·일본전 승자를 결승전에서 상대하기 때문에 에이스인 김광현, 양현종을 아껴둘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이재학은 올 시즌 9승 8패 평균자책점 4.46을 기록하며 사이드암 투수라는 이점으로 국가대표팀에 승선했다.
이재학은 국제경기 경험이 이번 대회가 처음이지만 국내에서 펼쳐지는 만큼 해외에서 치러지는 경기보다 부담감과 적응력에는 큰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특히 이재학은 중국전이 펼쳐지는 문학구장에서 올 시즌 가장 좋은 모습을 보였다. 8이닝을 던지며 한 점만을 실점해 평균자책점은 1.13으로 낮다. 이재학이 부진하더라도 차우찬, 유원상, 봉중근, 임창용 등이 불펜을 든든하게 지키고 있다.
야구 국가대표팀은 미필선수와 관련해, 최고의 기량을 가진 선수들을 뽑지 않은 것이 아니냐는 일각의 비난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이전 세 경기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이며 전승을 거뒀다. 금메달까지 남은 승수는 2승이다. 야구대표팀이 남은 두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금메달을 획득해 논란을 불식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southjade@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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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세 경기는 완벽했다. 태국, 대만, 홍콩을 차례대로 상대하며 37점을 뽑아내는 화끈한 방망이를 자랑했고 마운드는 단 한 점도 허용하지 않았다. 결과는 세 경기 모두 콜드승.
앞으로 금메달까지는 단 2승만이 남았다. 첫 번째 관문은 중국이다. 중국은 일본에게는 0-11로 콜드패를 당했지만 몽골과 파키스탄을 각각 15-0과 6-0으로 꺾고 2승 1패를 거두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분명 한수 아래로 평가받는 중국이지만 한 번의 패배가 탈락으로 직결되는 만큼 이전까지 치러왔던 경기와는 그 무게감이 다르다. 방금은 금물이다.
중국전 선발로는 이재학이 나선다. 대만·일본전 승자를 결승전에서 상대하기 때문에 에이스인 김광현, 양현종을 아껴둘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이재학은 올 시즌 9승 8패 평균자책점 4.46을 기록하며 사이드암 투수라는 이점으로 국가대표팀에 승선했다.
이재학은 국제경기 경험이 이번 대회가 처음이지만 국내에서 펼쳐지는 만큼 해외에서 치러지는 경기보다 부담감과 적응력에는 큰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특히 이재학은 중국전이 펼쳐지는 문학구장에서 올 시즌 가장 좋은 모습을 보였다. 8이닝을 던지며 한 점만을 실점해 평균자책점은 1.13으로 낮다. 이재학이 부진하더라도 차우찬, 유원상, 봉중근, 임창용 등이 불펜을 든든하게 지키고 있다.
야구 국가대표팀은 미필선수와 관련해, 최고의 기량을 가진 선수들을 뽑지 않은 것이 아니냐는 일각의 비난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이전 세 경기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이며 전승을 거뒀다. 금메달까지 남은 승수는 2승이다. 야구대표팀이 남은 두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금메달을 획득해 논란을 불식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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