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서윤 인턴기자] 한국 펜싱의 위용이 아시아를 품었다.
펜싱 대표팀은 24일 경기도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인천아시안게임 여자 플뢰레 단체전과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 출전해 아시안게임 역대 최고 성적을 노린다. 앞서 3일간 한국은 개인 종목에서 금4, 은5, 동2개를 획득했고, 23일 단체전에서 2개의 메달을 독식했다.
20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펜싱 여자 사브르에서 이라진(24. 인천 중구청)이 '효자종목' 펜싱의 금빛사냥의 시작을 알렸다. 이라진은 준결승에서 중국의 리 페이(24위)를 15-7로 꺾고 결승에 올라 고등학교 선배인 김지연(26·익산시청)과 접전을 벌인 끝에 15-11로 누르고 우승했다.
이라진을 시작으로 한국 펜싱의 '대들보' 정진선이 3개 대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진선은 20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남자 에페 개인전 결승에서 한국 팀 동료 박경두를 15-9로 물리치고 금메달을 땄다. 정진선은 2006 도하아시안게임,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에 이어 2014 인천아시안게임까지 대회 3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지만, 개인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 후 21일 같은 장소에서 여자 플뢰레 개인결승에서 전희숙이 우승했고, 남자 사브르 개인결승에서 국제펜싱연맹 랭킹 1위와 2위의 맞대결다운 명승부를 펼치며, 구본길이 김정환을 15-13으로 물리쳤다. 구본길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우승 순간 누가 생각났느냐 라는 질문에 "딱히 누가 생각났다기 보다는 앞에 있는 정환이 형이 딱 보였다. 같이 훈련하면서 정환이 형에게 항상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고 말해 결승전에서 경기를 펼친 두 사람이지만 진정한 스포츠 정신을 보여줬다.
22일에는 '1초의 오심' 이라는 수식어가 붙어 다니는 신아람이 이번에도 여자 에페 개인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했으며, 최인정은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플뢰레 남자 개인결승에서는 허준이 은메달을 획득했다.
23일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남자 에페 단체 대표팀(정진선,박경두,박상영,권영준)이 결승에서 일본을 25-21로 꺾으며 아시안게임 남자 에페 사상 첫 3연패의 새역사를 썼다. 남자 단체 대표팀 뿐만 아니라 여자 사브르(김지연, 이라진, 황선아, 윤지수) 단체 대표팀도 중국을 45-41로 제압하며 우승했다. 여자 사브르는 아시안게임에서 처음으로 중국을 꺾고 단체전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대회 초기 목표로 내세웠던 금메달 7개에 1개차로 바짝 다가선 한국은 목표를 일찌감치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한국은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의 금7, 은2, 동5 개의 기록을 넘어서 아시안게임 사상 최고 성적을 바라보고 있다.
가장 금메달이 유력한 종목은 구본길과 김정환이 굳건히 버티고 있는 남자 사브르이며, 한국 펜싱의 간판 전희숙과 남현희 건재한 여자 플뢰레도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표로 두고 있다.
뿐만 아니라 개인전에서 은메달, 동메달을 목에건 신아람과 최은정이 여자 에페 단체전에서 개인전의 설욕을 할지, 남자 플뢰레 개인전 은메달 리스트 허준을 중심으로 구성된 남자 대표팀이 광저우 동메달의 한을 풀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velyn1002@maekyung.com]
[그래픽=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주영 기자 / tmet2314@maekyung.com]
[사진=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한희재 천정환 기자 / byking@maekyung.com]
펜싱 대표팀은 24일 경기도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인천아시안게임 여자 플뢰레 단체전과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 출전해 아시안게임 역대 최고 성적을 노린다. 앞서 3일간 한국은 개인 종목에서 금4, 은5, 동2개를 획득했고, 23일 단체전에서 2개의 메달을 독식했다.
20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펜싱 여자 사브르에서 이라진(24. 인천 중구청)이 '효자종목' 펜싱의 금빛사냥의 시작을 알렸다. 이라진은 준결승에서 중국의 리 페이(24위)를 15-7로 꺾고 결승에 올라 고등학교 선배인 김지연(26·익산시청)과 접전을 벌인 끝에 15-11로 누르고 우승했다.
이라진을 시작으로 한국 펜싱의 '대들보' 정진선이 3개 대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진선은 20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남자 에페 개인전 결승에서 한국 팀 동료 박경두를 15-9로 물리치고 금메달을 땄다. 정진선은 2006 도하아시안게임,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에 이어 2014 인천아시안게임까지 대회 3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지만, 개인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 후 21일 같은 장소에서 여자 플뢰레 개인결승에서 전희숙이 우승했고, 남자 사브르 개인결승에서 국제펜싱연맹 랭킹 1위와 2위의 맞대결다운 명승부를 펼치며, 구본길이 김정환을 15-13으로 물리쳤다. 구본길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우승 순간 누가 생각났느냐 라는 질문에 "딱히 누가 생각났다기 보다는 앞에 있는 정환이 형이 딱 보였다. 같이 훈련하면서 정환이 형에게 항상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고 말해 결승전에서 경기를 펼친 두 사람이지만 진정한 스포츠 정신을 보여줬다.
22일에는 '1초의 오심' 이라는 수식어가 붙어 다니는 신아람이 이번에도 여자 에페 개인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했으며, 최인정은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플뢰레 남자 개인결승에서는 허준이 은메달을 획득했다.
23일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남자 에페 단체 대표팀(정진선,박경두,박상영,권영준)이 결승에서 일본을 25-21로 꺾으며 아시안게임 남자 에페 사상 첫 3연패의 새역사를 썼다. 남자 단체 대표팀 뿐만 아니라 여자 사브르(김지연, 이라진, 황선아, 윤지수) 단체 대표팀도 중국을 45-41로 제압하며 우승했다. 여자 사브르는 아시안게임에서 처음으로 중국을 꺾고 단체전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대회 초기 목표로 내세웠던 금메달 7개에 1개차로 바짝 다가선 한국은 목표를 일찌감치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한국은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의 금7, 은2, 동5 개의 기록을 넘어서 아시안게임 사상 최고 성적을 바라보고 있다.
가장 금메달이 유력한 종목은 구본길과 김정환이 굳건히 버티고 있는 남자 사브르이며, 한국 펜싱의 간판 전희숙과 남현희 건재한 여자 플뢰레도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표로 두고 있다.
뿐만 아니라 개인전에서 은메달, 동메달을 목에건 신아람과 최은정이 여자 에페 단체전에서 개인전의 설욕을 할지, 남자 플뢰레 개인전 은메달 리스트 허준을 중심으로 구성된 남자 대표팀이 광저우 동메달의 한을 풀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velyn1002@maekyung.com]
[그래픽=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주영 기자 / tmet2314@maekyung.com]
[사진=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한희재 천정환 기자 / byking@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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