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 어깨 통증으로 재활 중인 류현진(27·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남은 정규시즌에 등판하지 않고 포스트시즌을 대비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24일(이하 한국시간)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이 류현진을 남은 시즌에 등판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매팅리 감독은 이날 "류현진이 포스트시즌을 시작하기 전에 등판한다면 조금 놀라운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잔여 경기에서 류현진을 등판시킬 필요가 없다는 의미다.
다저스는 큰 이변이 없는 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확정할 수 있다. 왼 어깨 부상을 당한 류현진을 굳이 마운드에 세울 필요가 없다.
매팅리 감독은 "캐치볼 훈련 중인 류현진은 나날이 공을 더 멀리, 더 빠르게 던지고 있다"고 전하며 "류현진의 재활 속도에 무척 만족한다"고 밝혔다.
다저스는 29일 정규시즌 일정을 마감한다. 현재 순위 그대로 내셔널리그 정규시즌이 끝나면 다저스는 중부지구 1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디비전시리즈를 치른다.
어깨 통증을 호소한 류현진은 16일 MRI(자기공명영상) 검진을 받고 코티손(관절염 등 염증 치료에 사용되는 호르몬제) 주사를 맞았다.
[매경닷컴 속보부]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