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특별취재팀] ○ 2014 인천아시안게임서 에어컨 때문에 한·중·일 3국의 관계가 악화될 지경. 푹푹 찌는 한증막 같은 곳에서는 에어컨이 꺼져 있고, 에어컨 바람이 경기에 영향을 주는 곳에는 바람이 불고 있다. 가뜩이나 비좁은 공간에 많은 취재진이 몰려 연일 북새통인 옥련사격장 기자실은 22일 계속 에어컨이 꺼져 있어 내외신기자들이 아우성. 기자실과 기사작업실을 꽉 채운 각국 보도진들은 흡사 습식사우나를 방불케하는 벌건 얼굴로 땀들을 흘렸댔다. 그러나 자원봉사자들은 에어컨이 왜 꺼져있는지에 대해 ‘모르쇠’로 일관, 담당자는 누구인지 어디있는지도 파악이 힘들다고 해명. 특히 인해전술로 보도석을 채운 중국 취재진의 불만이 커지자 보다 못한 국내기자가 에어컨을 찾아 전원 스위치를 켰다.
에어컨 바람이 너무 세서 경기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계양체육관의 무지한 배드민턴 경기 운영에 일본 극우 언론들이 '의혹 제기'까지 하는 등 비난이 거센 와중이라 이제 '에어컨을 켜야할 때'에 관한 지침마저 필요할지도.
[jcan1231@maekyung.com]
에어컨 바람이 너무 세서 경기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계양체육관의 무지한 배드민턴 경기 운영에 일본 극우 언론들이 '의혹 제기'까지 하는 등 비난이 거센 와중이라 이제 '에어컨을 켜야할 때'에 관한 지침마저 필요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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