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부천) 강윤지 기자] 한국 세팍타크로 대표팀이 남자 더블에서 은메달로 이번 대회 세팍타크로 종목 첫 메달을 획득했다. 대한민국 세팍타크로가 날로 입지를 넓혀가는 가운데 얻은 소중한 성과. 그러나 선수들에게는 기쁨보다 아쉬움이 마음에 더 크게 박혔다.
김영만(28·청주시청), 정원덕(26·고양시청), 임안수(26·고양시청)의 남자 세팍타크로 대표팀은 22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세팍타크로 남자 더블 결승전서 0-2(19-21, 18-21)로 아쉽게 졌다. 미얀마와의 결승전이 성사되면서 한국 대표팀은 지난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의 아쉬움을 달랠 기회를 맞았으나 강호 미얀마에게 아쉽게 지면서 이번 대회서도 준우승 자리에 올랐다.
대표팀은 첫 번째 세트서 17-20까지 몰린 뒤 집중력을 발휘해 연속 득점에 성공, 19-20까지 따라붙었으나 서브 미스로 19-21 첫 번째 세트를 아깝게 내줬다. 또 두 번째 세트를 시작하자마자 5점을 내리 내주며 리드를 빼앗겼다. 그러나 선수들은 초반 점수 차를 딛고 마지막까지 분투하며 열정어린 경기를 보여줬다.
김영만은 경기 후 믹스트존 인터뷰서 “홈에서 져 많이 아쉽다.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패한 소감을 전했다. 이어 “오랫동안 기다린 대회였는데 기대에 못 미쳐 죄송하다. 다음 후배들이 잘 해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정원덕 역시 “준비를 많이 했고 최선을 다했는데 아쉽다”며 “그러나 최선을 다한, 후회 없는 경기”였다고 말했다. 이어 “비인기 종목이다 보니 지원이 좋지 않다. 시설이나 의류, 체육관 등에 문제가 있다. 훈련 시에도 왔다갔다하면서 피로가 더해졌고 집중이 어려웠던 점이 있다. 지원이 있다면 다음에는 꼭 금메달을 딸 수 있을 것이다”라며 열악한 환경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더블 경기 일정을 모두 마친 세팍타크로는 오는 23일부터 28일까지 팀 경기가, 29일부터 내달 3일까지 레구 경기가 부천체육관에서 이어진다.
[chqkqk@maekyung.com]
김영만(28·청주시청), 정원덕(26·고양시청), 임안수(26·고양시청)의 남자 세팍타크로 대표팀은 22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세팍타크로 남자 더블 결승전서 0-2(19-21, 18-21)로 아쉽게 졌다. 미얀마와의 결승전이 성사되면서 한국 대표팀은 지난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의 아쉬움을 달랠 기회를 맞았으나 강호 미얀마에게 아쉽게 지면서 이번 대회서도 준우승 자리에 올랐다.
대표팀은 첫 번째 세트서 17-20까지 몰린 뒤 집중력을 발휘해 연속 득점에 성공, 19-20까지 따라붙었으나 서브 미스로 19-21 첫 번째 세트를 아깝게 내줬다. 또 두 번째 세트를 시작하자마자 5점을 내리 내주며 리드를 빼앗겼다. 그러나 선수들은 초반 점수 차를 딛고 마지막까지 분투하며 열정어린 경기를 보여줬다.
김영만은 경기 후 믹스트존 인터뷰서 “홈에서 져 많이 아쉽다.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패한 소감을 전했다. 이어 “오랫동안 기다린 대회였는데 기대에 못 미쳐 죄송하다. 다음 후배들이 잘 해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정원덕 역시 “준비를 많이 했고 최선을 다했는데 아쉽다”며 “그러나 최선을 다한, 후회 없는 경기”였다고 말했다. 이어 “비인기 종목이다 보니 지원이 좋지 않다. 시설이나 의류, 체육관 등에 문제가 있다. 훈련 시에도 왔다갔다하면서 피로가 더해졌고 집중이 어려웠던 점이 있다. 지원이 있다면 다음에는 꼭 금메달을 딸 수 있을 것이다”라며 열악한 환경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더블 경기 일정을 모두 마친 세팍타크로는 오는 23일부터 28일까지 팀 경기가, 29일부터 내달 3일까지 레구 경기가 부천체육관에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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