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리 슈틸리케 감독 선임'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에 독일 출신 울리 슈틸리케가 선임됐다.
대한축구협회는 5일 한국 국가대표팀 신임 감독으로 독일 출신의 울리 슈틸리케를 선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협회 고위관계자는 "울리 슈틸리케는 기술위원들이 추천한 분 중 한 명"이라며 "연봉 등 큰 틀에서 합의를 보고 왔으며 세부적인 사항은 조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2018년 러시아 월드컵까지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을 이끌게 됐다.
협회 관계자는 "유럽에서 접촉한 감독들은 40대였는데 그들은 자기 입장만을 생각했다"며 "헤르트 판 마르바이크 감독과 협상이 결렬된 이유도 거주지에 대한 입장차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슈틸리케 감독은 협회의 입장을 잘 이해해줬고 A매치가 없는 휴식기에 유소년 축구 발전에 힘써줄 수 있는 사람"이라고 밝혔다.
앞서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1975년부터 1984년까지 10년간 독일 국가대표 선수로 활약하고 은퇴 후 스위스 축구대표팀을 이끄는 등 꾸준히 감독생활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자에 따르면 울리 슈틸리케는 '한국 정서와 잘 접목할 수 있는 사람'으로 평가돼 이번 감독으로 선임됐다.
한편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오는 8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며 고양시에서 개최되는 우루과이 친선경기를 관전할 예정이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 선임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울리 슈틸리케 감독 선임, 경력 보니 기대된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 선임, 잘 이끌어주시길" "울리 슈틸리케 감독 선임, 8일 한국 오는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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