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강윤지 인턴기자] 2014 프로야구 최우수선수(MVP)를 두고 넥센 히어로즈의 ‘집안싸움’이 연일 주목받고 있다. 그렇다면 과연 팀 수장인 염경엽 넥센 감독의 생각은 어떨까.
염 감독은 4일 잠실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강정호·박병호·밴헤켄의 MVP 싸움에 대해 색다른 의견을 드러냈다. 염 감독은 “팀 공헌도만을 놓고 봤을 때는 밴헤켄이 MVP 아니겠나”라고 역설했다.
밴헤켄은 올 시즌 타 팀 감독들도 인정할 수밖에 없는 리그 최고의 투수로 거듭났다. 특히 밴헤켄은 지난 2일 잠실 LG전에 선발로 나서 8이닝 동안 5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15승을 챙겼다. 15승을 달성하는 동안 최근 12경기를 모두 승리하면서 종전 조계현(96년도, 당시 해태)이 가지고 있던 11경기 연승 기록을 넘어섰다. 또 종전 2.96의 시즌 평균자책점을 2.79로 낮추면서 찰리 쉬렉(NC 다이노스·평균자책점 2.84)을 누르고 이 부문 1위를 탈환했다.
올 시즌 전반기 가장 많이 주목을 받은 MVP 후보는 박병호와 강정호였다. 역대 MVP가 대부분 홈런왕에서 배출됐던 과거의 경험에 비추어 봤을 때, 홈런왕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박병호(33개)와 강정호(30개)가 MVP의 가장 유력한 후보로 언급됐다.
그러나 후반기 들어 밴헤켄이 변함없는 활약을 이어가며 MVP 후보로서 손색이 없는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7년만의 20승을 달성할 경우 팀 내 MVP 삼파전 양상은 더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염 감독은 “20승을 달성했을 경우 MVP가 유력할 수 있는데, 지금까지 한 12연승만으로도 팀에 숨통을 트이게 해주는 역할”이었다며 “감독이 경기를 운영하는 데 여유를 가져다 줬다는 점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chqkqk@maekyung.com]
염 감독은 4일 잠실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강정호·박병호·밴헤켄의 MVP 싸움에 대해 색다른 의견을 드러냈다. 염 감독은 “팀 공헌도만을 놓고 봤을 때는 밴헤켄이 MVP 아니겠나”라고 역설했다.
밴헤켄은 올 시즌 타 팀 감독들도 인정할 수밖에 없는 리그 최고의 투수로 거듭났다. 특히 밴헤켄은 지난 2일 잠실 LG전에 선발로 나서 8이닝 동안 5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15승을 챙겼다. 15승을 달성하는 동안 최근 12경기를 모두 승리하면서 종전 조계현(96년도, 당시 해태)이 가지고 있던 11경기 연승 기록을 넘어섰다. 또 종전 2.96의 시즌 평균자책점을 2.79로 낮추면서 찰리 쉬렉(NC 다이노스·평균자책점 2.84)을 누르고 이 부문 1위를 탈환했다.
올 시즌 전반기 가장 많이 주목을 받은 MVP 후보는 박병호와 강정호였다. 역대 MVP가 대부분 홈런왕에서 배출됐던 과거의 경험에 비추어 봤을 때, 홈런왕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박병호(33개)와 강정호(30개)가 MVP의 가장 유력한 후보로 언급됐다.
그러나 후반기 들어 밴헤켄이 변함없는 활약을 이어가며 MVP 후보로서 손색이 없는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7년만의 20승을 달성할 경우 팀 내 MVP 삼파전 양상은 더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염 감독은 “20승을 달성했을 경우 MVP가 유력할 수 있는데, 지금까지 한 12연승만으로도 팀에 숨통을 트이게 해주는 역할”이었다며 “감독이 경기를 운영하는 데 여유를 가져다 줬다는 점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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