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러시아연방 체육부 유리 나고르니흐(43) 차관이 지난 6월 30일 연방하원에 상정된 ‘우수 외국체육인 시민권 취득 특혜’ 법안에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다.
하원에 제출된 법안은 올림픽·패럴림픽·데플림픽과 종목별 세계선수권·유럽선수권 우승자 등이 러시아 시민권을 원할 경우 우선권을 주자는 내용이다. 패럴림픽은 장애인 올림픽, 데플림픽은 청각 장애인 올림픽을 뜻한다.
러시아 뉴스통신사 ‘인테르팍스’는 30일 오전(한국시간) 나고르니흐 차관이 “우리는 귀화를 매우 선택적으로 그리고 선별해서 할 것”이라면서 “필요성과 정당성을 충족하는 외국체육인만 끌어올 것이다. 이러한 ‘원포인트(단발성) 귀화’는 앞으로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전원 러시아프로축구선수로 구성된 2014 브라질월드컵대표팀이 역대 최저 성적인 24위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하자 2018 월드컵 개최국이기도 한 러시아에서는 ‘외인부대’에 대한 수요가 높아졌다.
쇼트트랙 3관왕 빅토르 안(29·한국명 안현수)과 스노보드 2관왕 빅토르 우아일트(28·미국명 빅 와일드)의 활약으로 2014 소치동계올림픽 종합우승을 한 여운이 러시아에는 여전히 남아있다. 5인제 축구인 ‘풋살’에서는 2014 유럽축구연맹 풋살선수권 준우승을 차지한 러시아대표 14명 중에서 브라질 출신이 5명이나 된다.
이러한 분위기를 타고 러시아프로축구 1부리그 FC 크라스노다르 소속의 브라질 공격수 반데르송(28)이 지난 22일 러시아 국영뉴스통신사 ‘이타르타스’와의 인터뷰에서 “러시아대표로 뛰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나 체육부가 귀화촉진법안 제출로 대표되는 여론에 제동을 걸면서 2018 월드컵을 준비하는 러시아가 대표팀을 어떻게 구성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dogma01@maekyung.com]
하원에 제출된 법안은 올림픽·패럴림픽·데플림픽과 종목별 세계선수권·유럽선수권 우승자 등이 러시아 시민권을 원할 경우 우선권을 주자는 내용이다. 패럴림픽은 장애인 올림픽, 데플림픽은 청각 장애인 올림픽을 뜻한다.
러시아 뉴스통신사 ‘인테르팍스’는 30일 오전(한국시간) 나고르니흐 차관이 “우리는 귀화를 매우 선택적으로 그리고 선별해서 할 것”이라면서 “필요성과 정당성을 충족하는 외국체육인만 끌어올 것이다. 이러한 ‘원포인트(단발성) 귀화’는 앞으로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전원 러시아프로축구선수로 구성된 2014 브라질월드컵대표팀이 역대 최저 성적인 24위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하자 2018 월드컵 개최국이기도 한 러시아에서는 ‘외인부대’에 대한 수요가 높아졌다.
쇼트트랙 3관왕 빅토르 안(29·한국명 안현수)과 스노보드 2관왕 빅토르 우아일트(28·미국명 빅 와일드)의 활약으로 2014 소치동계올림픽 종합우승을 한 여운이 러시아에는 여전히 남아있다. 5인제 축구인 ‘풋살’에서는 2014 유럽축구연맹 풋살선수권 준우승을 차지한 러시아대표 14명 중에서 브라질 출신이 5명이나 된다.
이러한 분위기를 타고 러시아프로축구 1부리그 FC 크라스노다르 소속의 브라질 공격수 반데르송(28)이 지난 22일 러시아 국영뉴스통신사 ‘이타르타스’와의 인터뷰에서 “러시아대표로 뛰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나 체육부가 귀화촉진법안 제출로 대표되는 여론에 제동을 걸면서 2018 월드컵을 준비하는 러시아가 대표팀을 어떻게 구성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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