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제리 감독 "한국전, 선발 명단에 큰 변화 주겠다"…공격적 경기 예고
'한국 알제리'
한국전을 앞둔 알제리 축구 대표팀 바히드 할릴호지치 감독이 "선발 명단에 큰 변화를 주겠다"고 예고했습니다.
할릴호지치 감독은 한국과의 2014 브라질 월드컵 본선 H조 2차전을 하루 앞둔 22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결전지 포르투알레그리의 베이라히우 주경기장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그는 "(벨기에전과 비교해 라인업에) 큰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지난 3년간 우리는 본선에서의 승리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기에 이번에 변화를 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알제리는 벨기에와의 1차전에서 수비 일변도의 플레이를 한 끝에 1-2로 역전패했습니다. 이 때문에 자국 언론을 중심으로 비난 여론이 높은 상황입니다.
그러나 할릴호지치 감독은 "분명히 선수들에게 공을 가지고 있을 때에는 공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벨기에전 막판에는 그러지 못했다"면서 "선수들이 심리적으로 붕괴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또 "한국전에서 선제골을 넣으면 승리할 수 있다"며 보다 공격적으로 한국전에 임할 것을 예고했습니다.
특히 그는 "한국 선수들이 수년간 손발을 맞춰 플레이가 자동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러시아전은 한국이 이길수도 있었던 경기다. 홍명보호는 빠르고 폭발적이고 공격적이고 유기적"이라며 크게 경계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러면서 "기본적으로 한국은 알제리보다 강한 팀"이라고 평가한 뒤 "우리는 젊은 팀이어서 지금 당장 큰 성과를 기대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말했습니다.
한국 알제리전에 앞서 알제리 감독의 기자회견 소식에 누리꾼들은 "한국 알제리, 한국이 이겨야 하는데 무조건" "한국 알제리, 알제리 감독 뭔가 전략 세운 거 같은데.." "한국 알제리, 한국 화이팅"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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